봄·여름·가을·겨울마다 축제 열린다···‘아트페스티벌_서울’ 본격 시작
올해 서울에서 ‘아트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7개 예술축제가 펼쳐진다. 오는 5~7일 종로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열리는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이 첫번째 축제다.
서울문화재단은 올해부터 봄·여름·가을·겨울 등 계절 특성에 맞는 콘셉트로 ‘아트페스티벌_서울’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아트페스티벌_서울은 ‘예술로 일상이 축제되는 서울’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재단 통합 예술축제 브랜드다. 지난해 가을·겨울에 시범 운영해 5개 예술축제에 시민 13만7820명이 관람했다.
재단은 축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에 18일이었던 축제일수를 75일로 대폭 늘렸다. 축제 장소도 열린송현녹지광장 외에 중구 문화역서울284,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 등으로 다양화했다.
봄 축제는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이다. 지난해까지는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5~7일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서커스 공연 14개 작품 등이 선보이는데 예년과 달리 모든 공연을 야외에서 펼쳐진다. 사전예약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여름 축제는 6월3일 노들섬에서 ‘서울비보이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브레이킹 장르를 중심으로 국내 스트리트 댄서들과 해외 초청 특별 게스트 댄서들이 열정적인 춤 실력을 선보인다.
가을에는 곳곳에서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9월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은 생활예술인들의 축제의 장이다.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서울 25개 자치구 대표 생활예술 동호회 40팀의 퍼포먼스 경연무대 등이 펼쳐진다. 서울광장 일대에서는 9월30일~10월1일 야외 공연예술을 선보이는 ‘서울거리예술축제’가 열린다.
노들섬에서는 공연예술 축제 ‘한강노들섬클래식’이 열린다. 이 축제는 ‘한강노들섬발레’(10월14일~15일)와 ‘한강노들섬오페라’(10월21~22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올해는 ‘시대를 초월한 고전’을 주제로 고전발레 대표작 <백조의 호수>와 희극오페라 대표작 <세비야의 이발사>가 무대에 오른다.
겨울 축제는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UnfoldX)2023’으로 11월10일부터 12월13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세계적으로 각 도시를 대표하는 예술축제들이 개최되지만, 아트페스티벌_서울처럼 거리예술·공연예술·생활예술·융합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계절별 축제를 연간 운영하는 사례는 없다”며 “서울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예술축제를 통해 문화도시 글로벌 서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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