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복 "태영호와 공천 얘기 나눈 적 없다…공천은 당에서"(종합)

한지훈 2023. 5. 2. 09: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일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에게 공천 문제를 거론하며 한일 관계에 대해 옹호 발언을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의혹에 대해 "그런 얘기를 전혀 나눈 적이 없다"고 말했다.

태 최고위원이 지난 3월 9일 의원회관에서 보좌진을 대상으로 발언한 해당 의혹 관련 녹취를 입수했다는 MBC의 전날 보도에 대한 해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천 영향력 행사' 의혹 보도 부인…"누구에게 공천 주고 할 위치 아니다"
브리핑하는 이진복 정무수석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과의 대화 관련 언론보도 등에 관해 해명하고 있다. 2023.5.2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한지훈 기자 =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일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에게 공천 문제를 거론하며 한일 관계에 대해 옹호 발언을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의혹에 대해 "그런 얘기를 전혀 나눈 적이 없다"고 말했다.

태 최고위원이 지난 3월 9일 의원회관에서 보좌진을 대상으로 발언한 해당 의혹 관련 녹취를 입수했다는 MBC의 전날 보도에 대한 해명이다.

이 수석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천 문제는 당에서 하는 것이지 여기(대통령실)서 하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관여하지 말아야 할 일은 안 한다"며 "저한테 의견을 물어서 답을 할 수는 있겠지만, 누구에게 공천을 주고 할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당시 태 최고위원과 나눈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4·3을 얘기할 때 먼저 선의의 피해자에 대한 멘트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하니까 태 최고위원이 '자기가 얘기를 했는데 언론이 안 받아줘서 보도가 안 됐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태 최고위원은 앞서 '제주 4·3 사건이 북한 김일성의 지시에 의해 촉발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가 유족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이 수석은 이어 "태 최고위원이 어제 두 차례 전화를 걸어와 '(보좌진에게) 설명하다 보니 조금 과장되게 얘기를 한 것 같아 죄송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개인 간의 사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성격의 일인가'라는 기자 질문에는 "내가 조치할 수 있는 게 있을까요"라며 "당에서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고 답했다.

대화하는 이진복 정무수석과 박대출 정책위의장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보고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3.4.14 kane@yna.co.kr

aayys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