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엔 미술관으로…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미술관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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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은 어린이날(5일)을 맞아 과천 어린이미술관을 새롭게 단장해 4일부터 체험전 '예술가의 지구별연구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전시는 환경을 소재로 작업하는 작가 9명이 아픈 지구, 환경오염, 기후변화, 재난 등을 이야기로 담아낸 작품 23점을 선보인다.
어린이미술관 외관 유리벽에서는 윤호섭 작가가 기후변화로 아픈 지구를 표현한 설치작품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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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은 어린이날(5일)을 맞아 과천 어린이미술관을 새롭게 단장해 4일부터 체험전 '예술가의 지구별연구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전시는 환경을 소재로 작업하는 작가 9명이 아픈 지구, 환경오염, 기후변화, 재난 등을 이야기로 담아낸 작품 23점을 선보인다.
강운, 나현, 토마스 스트루스, 김채린, 연진영, 윤호섭, 장종완, 장한나, 건축가 바래(BARE) 작품을 볼 수 있다.
김채린 작가는 과거 작품 속 재료를 재활용한 조각 작품을, 연진영 작가는 버려진 패딩으로 만든 어린이들의 놀이터이자 아지트인 '퓨어 게르' 신작을 선보인다.
어린이미술관 외관 유리벽에서는 윤호섭 작가가 기후변화로 아픈 지구를 표현한 설치작품을 볼 수 있다. 장종완 작가는 사라진 꿀벌들의 이야기를 탐구할 수 있는 작품을, 나현 작가는 지구온난화를 상징하는 갈륨으로 만든 '카나리아' 신작을 출품했다. 전시는 12월17일까지 이어진다.
어린이날 특별프로그램으로 5일에는 윤호섭 작가와 함께 티셔츠를 가져온 관람객에게 천연물감으로 자연, 지구의 이미지를 그려주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5∼6일 어린이날 특별프로그램 '모두모두 미술관'을 운영한다.
장애·비장애 통합 교육프로그램인 시각예술 워크숍 '많많 놀이터'와 어린이 동반 가족이 함께 신체를 활용해 다양한 몸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퍼포먼스 '손발 콩콩' 등을 마련했다.
보드게임형 자료를 활용해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예술놀이 교육 '빙글빙글 미술관'과 어린이들이 자기주도적 체험활동을 통해 서울관 공간을 표현해 보는 'MMCA 풍경 드로잉' 등도 진행된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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