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광온, ‘확장적 통합’ 강조…“지지자만으로 선거 이길 수 없어”

배민영 2023. 5. 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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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2일 "올해 민주당의 방향과 목표는 확장적 통합"이라며 "확장하고 통합해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거나 유보하고 있는 온건 개혁성향의 국민까지 모셔올 수 있는 확장적 통합의 비전을 준비하고 일상적으로 발표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지지자들만으로 선거에서 이길 수 없고 반사이익만으로도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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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건 개혁성향 국민까지 모셔 오도록
확장적 통합의 비전을 준비·발표할 것”
정부·여당엔 “전세 사기 피해지원 대책
정치복원의 시작점으로 삼길 강력촉구”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2일 “올해 민주당의 방향과 목표는 확장적 통합”이라며 “확장하고 통합해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거나 유보하고 있는 온건 개혁성향의 국민까지 모셔올 수 있는 확장적 통합의 비전을 준비하고 일상적으로 발표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박 원내대표는 “지지자들만으로 선거에서 이길 수 없고 반사이익만으로도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딸) 그룹에 휘둘리지 않고 당의 합리성을 회복해 중도층을 두텁게 끌어안겠다는 의도로 해석됐다.

여당을 향해서는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우리의 1분이 피해자들에게 하루하루와 같다”며 “피해자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허비할 시간이 없다”고 했다. 이어 “사회적 재난 앞에 정치적 입장이 다를 수 없다”며 “저는 전세 사기 피해지원 대책은 가장 쉽게 합의할 수 있는 여야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전세 사기 피해지원 대책을 정치복원의 시작점으로 삼기를 여당과 정부에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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