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민주당 "보도지침 부활이냐"…홍준표 대구시장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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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통합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언론의 왜곡 보도 시도에는 취재거부를 비롯한 강력 대응을 주문하자 지역 야당은 언론 재갈물리기라고 성토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2일 논평을 내 "취재 거부라는 언론 재갈물리기 시도는 1980년 전두환 시대 언론통폐합에 따른 신 보도지침 부활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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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통합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언론의 왜곡 보도 시도에는 취재거부를 비롯한 강력 대응을 주문하자 지역 야당은 언론 재갈물리기라고 성토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2일 논평을 내 "취재 거부라는 언론 재갈물리기 시도는 1980년 전두환 시대 언론통폐합에 따른 신 보도지침 부활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고 직격했다.
대구시당은 "대통령실 비서란 사람(김태효)은 언론의 질문이 마음에 안든다고 무시해버리고 광역단체장이란 사람은 취재 거부를 지시하니 이게 신군부 시대 보도 지침이 아니고 뭐냐. 대구에서 땡홍뉴스라도 만들란 말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언론 보도에 사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설명하면 되는데 참으로 하수"라며 "보도에 불만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인터뷰하고 시민들에게 설명을 해서 오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 공직자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앞서 1일 연 간부회의에서 "취재의 자유가 있다면 취재거부의 자유도 있다"면서 "시정에 대한 왜곡·폄하 보도에 대해서는 취재거부 등 강력한 대응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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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김세훈 기자 hun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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