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리퍼블릭 인수됐지만, 꺼지지 않는 불안감…美 지역은행 주가 폭락

정미하 기자 2023. 5. 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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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위기에 처했던 미국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에 인수됐지만, 미국 일부 지역은행 주가가 폭락하면서 금융권 불안이 잠잠해지지 않는 모양새다.

팩웨스트뱅코프는 퍼스트리퍼블릭 파산설이 돌 때마다 같이 언급됐던 은행이다.

반면, 퍼스트리퍼블릭을 인수한 JP모건 주가는 인수 소식이 전해진 이후 2.1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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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위기에 처했던 미국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에 인수됐지만, 미국 일부 지역은행 주가가 폭락하면서 금융권 불안이 잠잠해지지 않는 모양새다.

1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팩웨스트뱅코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64% 폭락한 9.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시가총액이 10억 달러를 유지했다.

미국 뉴욕의 JP모건 체이스 은행 지점. / 신화=연합뉴스

팩웨스트뱅코프는 퍼스트리퍼블릭 파산설이 돌 때마다 같이 언급됐던 은행이다. 암호화폐 미디어 회사 TFTC 창업자인 마티 벤트는 “(팩웨스트 주가가) 퍼스트리퍼블릭과 섬뜩할 정도로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소은행인 키포프는 4.8%, 자이언즈 뱅코프도 3.7% 떨어졌다. 웨스트 얼라이언스 뱅코프 주가도 1.83% 떨어졌고 찰스 슈왑도 0.8% 하락했다.

반면, 퍼스트리퍼블릭을 인수한 JP모건 주가는 인수 소식이 전해진 이후 2.14% 올랐다. CNBC는 “이미 미국에서 큰 은행 중 하나인 JP모건체이스가 더 커질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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