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문시장에 '동네상권발전소' 들어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 주도 사업에서 벗어나 지역의 민간전문가들이 직접 나서 상권을 살리는 '동네상권발전소' 사업이 제주시에서 추진됩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로컬크리에이터(지역가치창업가) 등 민간 전문자들이 상인, 주민과 협력해 동네 상권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상권의 발전전략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동네상권발전소' 사업 대상지 6곳을 선정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간전문가 주도 상권활력 사업...제주는 향토기업 일로와 참여
정부 주도 사업에서 벗어나 지역의 민간전문가들이 직접 나서 상권을 살리는 '동네상권발전소' 사업이 제주시에서 추진됩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로컬크리에이터(지역가치창업가) 등 민간 전문자들이 상인, 주민과 협력해 동네 상권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상권의 발전전략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동네상권발전소' 사업 대상지 6곳을 선정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중기부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신(新)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사업모형을 적용해 지역마다 특색있는 자원을 발굴·상업화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지원하는 '상권세움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크게 세 단계로 구성됩니다.
첫 단계는 이른 바 '동네상권발전소'로 부루는 새로운 상권 발굴·기획을 위한 프리(Pre)-상권 지원 단계입니다.
이어 상권구축·활성화 사업 단계, 상권도약 및 자립화를 위한 포스트 상권 지원 단계로 이어집니다.
이번에 대상이 선정된 '동네상권발전소'는 실제 상권구축을 위한 전 단계로, 그간 정부에서 주도해 추진하던 상권구축사업을 민간주도로 전환해 민간 전문가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사업모형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상인, 지역주민, 지자체 등 지역주체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 현안문제 해결과 상권 구축·발전전략을 수립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해 상권형성 초기단계부터 철저히 준비된 사업추진을 유도해 사업실패율을 낮출 수 있게 됩니다.
이번에 선정된 6곳의 예비상권들은 로컬크리에이터, 기초 지자체, 지역상인, 주민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자원 발굴, 주체간 연계망 구축, 생활실험실(리빙랩) 제작, 상권조성 및 발전계획 수립 등 신 상권 구축에 필요한 전략과제의 연구·기획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를 위한 사업비가 1년간 2억 원(국비 50%, 지자체 50%) 지원됩니다.
특히, 동네상권발전소 사업을 통해 만들어 낸 우수 기획과제에 대해서는 실제
상권구축을 위한 '지역상권활성화사업'을 지원하게 됩니다. 이 사업 지원규모는 5년간 최대 100억 원 내외에 달할 전망입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들을 살펴보면, 우선 제주시는 주식회사 '일로와'와 공동으로 빈 점포 증가 등 침체된 지역상권의 활력 회복을 위해 창의적이고 다양한 지역창업가를 양성합니다.
또한, 제주 동문시장과 연계한 방문객 동선연결을 위한 연계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제주 향토기업인 일로와는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제주 농수축산물과 이를 활용한 2차 상품의 온라인 판매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끌올 사업' 등을 기획했니다.
강원 속초시는 강원도 대표관광지로서 지역의 로컬크리에이터인 '칠성조선소'와 함께 밤 시간대에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개발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지역
창업을 지원합니다.
경남 거제시는 지역의 유명한 혁신창업가인 '거제섬도'와 함께 섬의 생활문화를 주제로 고현전통시장을 '쏠티드 마켓(Salted Market)'으로 상표 새 단장하고 관광과 도시재생을 연계한 새로운 지역문화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충북 청주시, 광주 서구, 강원 강릉시에서 사업이 추진됩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