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아반도의 존재감, SK 부담 주는 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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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천적(天敵)이다.
아반도가 SK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4강 플레이오프(PO)와 전혀 다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4쿼터 추격 과정에서 잇따라 3점포를 터트리기도 한 아반도는 경기 막판 SK 자밀 워니의 슛을 블록하기도 했다.
SK 전희철 감독도 "김선형이 아반도 수비까지 하느라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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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학생=이웅희기자] 그야말로 천적(天敵)이다. 안양 KGC인삼공사 렌즈 아반도(25)가 서울 SK에 큰 고민을 안기고 있다.
아반도가 SK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4강 플레이오프(PO)와 전혀 다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아반도는 고양 캐롯과의 4강 PO 4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6분 30초를 뛰며 0.5점에 그쳤다. 정규리그 개인 평균 득점(9점), 캐롯과의 2경기 평균 득점(7점)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챔피언 결정전에선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챔피언 결정전 4경기에서 아반도는 경기당 평균 29분 17초를 뛰고 있고, 경기당 14.5점을 넣고 있다. 1차전에서 20분 32초를 뛰고도 4점으로 주춤했던 아반도는 2차전 3점슛 2개 포함 18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3차전에서도 3점슛 2개 포함 14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4차전에선 3점슛 6개 중 4개를 넣는 등 22점(5리바운드)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4쿼터 추격 과정에서 잇따라 3점포를 터트리기도 한 아반도는 경기 막판 SK 자밀 워니의 슛을 블록하기도 했다.
아반도의 챔프전 활약에 이유가 있다. 아반도는 SK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정규리그 SK와의 맞대결 5경기 평균 31분 40초를 뛰며 20.4점을 넣었다. 야투 성공률(65.6%), 3점슛 성공률(64.7%) 모두 높았다. SK를 만나면 없던 힘도 생기는 아반도다. SK의 천적이다.
게다가 아반도는 캐롯과의 4강 PO에서 많이 뛰지 않았다. 6강 PO를 거쳐 올라온 SK 선수들에 비해 체력적으로 절대적 우위다. 점프력 등 운동 능력이 좋은 아반도인 만큼 그의 매치업으로 나서는 선수들의 부담도 더 크다. SK 전희철 감독도 “김선형이 아반도 수비까지 하느라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걱정했다.
철저하게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기를 준비하는 전 감독은 챔프전 시작 전 “아반도를 어떻게 막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걱정은 현실이 되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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