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녹취' 논란에 이진복 "공천 얘기 전혀 없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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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태영호 의원의 녹취록 논란과 관련해 "그런 얘기를 전혀 나눈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태 의원이 보좌진과 회의에서 이 수석이 공천을 거론하며 한일 문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라는 식으로 언급했다는 내용의 녹취는 태 의원이 과장해 잘못 전달된 것이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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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태영호 의원의 녹취록 논란과 관련해 "그런 얘기를 전혀 나눈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태 의원이 보좌진과 회의에서 이 수석이 공천을 거론하며 한일 문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라는 식으로 언급했다는 내용의 녹취는 태 의원이 과장해 잘못 전달된 것이란 얘기다.
이 수석은 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태영호 녹취'와 관련해 "전당대회(3월8일) 다음날 여기 제방에 와서 차 한잔하면서 잠시 인사하는 상황이었다"며 "그런 얘기를 전혀 나눈 적이 없어서 저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지금까지 (제가) 금기사항으로 하는 거 중에 하나가 제가 관여하지 않아야 할 일에 안 하는 것"이라며 "공천은 당에서 하는 거지 여기서 하는 게 아니다. 제가 누구 공천을 줄 위치에 있지 않은 사람이고 그런 논의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태 의원과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전당대회 선거 중 (최고위원에 출마했던 태 의원이) 고생했던 얘기들을 주로 했다. (태 의원의 발언이 논란이 된) 4.3문제를 갖고 이번 전당대회에서 논란이 됐는데 4.3 얘기를 할 때 선의의 피해자에 대한 멘트를 먼저 하고 그런 얘기를 하셨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하니까 (태 의원이) 제가 얘기했는데 잘 언론이 안 받아줘서 그런 보도가 된 것 같다고 해서 앞으로 의정활동 할 때 그런 거 생각하셔야 할 것이다 얘기하고 그 외 특별히 이슈될 얘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되자 태 의원이 사과했다고도 전했다. 이 수석은 "자기가 직원들한테 무슨 설명을 하다 보니 과장되게 얘기한 것 같다, 죄송하다고 얘기했다"며 "내부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는데 어떻게 하겠냐. 사과를 받아들이는 걸로 그렇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앞서 MBC는 전날 "태 최고위원의 음성 녹취를 단독 입수했다"며 "지난 3월 일본 강제동원 배상안 발표 직후 여론의 비판이 쏟아질 당시 이 수석이 태 최고위원게 한일 관계에 대해 옹호발언을 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MBC는 녹취록을 인용해 태 최고위원이 보좌진들에게 "대통령의 한일관계 정책과 관련해 적극 옹호하지 않았다는 질책을 이 수석한테 들었다. 이 수석이 최고위원 기간 마이크를 잘 활용하면 공천 문제는 신경 쓸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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