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4% 유지한 근원물가 상승률에…"더딘 둔화 흐름 지속"

민선희 2023. 5. 2. 09: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은행은 당분간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비해 더딘 둔화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내다봤다.

김 부총재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중반까지 뚜렷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근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소비자물가에 비해 더딘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물가 상황 점검회의…"유가 기저효과에 4월도 소비자물가 오름세 둔화"
한국은행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한국은행은 당분간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비해 더딘 둔화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내다봤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2일 오전 한은 본관 16층 회의실에서 '물가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재보는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저효과 등 영향으로 에너지 가격, 가공식품 가격 상승률이 상당 폭 낮아지며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고 했다.

이어 "근원물가 상승률은 전월 수준인 4.0%를 유지하면서 경직적 흐름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80(2020년=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7% 올랐다.

전월 상승률(4.2%)보다 0.5%포인트(p) 낮은 것으로 물가 상승률이 3%대로 둔화한 것은 작년 2월(3.7%) 이후 처음이다.

식료품·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4.0%로 전월과 같았다.

김 부총재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중반까지 뚜렷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근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소비자물가에 비해 더딘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은에 따르면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공공요금 인상 폭·시기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그래픽] 소비자물가 추이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80(2020년=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7% 올랐다. zeroground@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ss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