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 최병오 회장, 美패션 중심지에 깃발 꽂다...“K패션 선두주자 될 것”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5. 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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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웨어 ‘까스텔바작’ 앞세워 진출
1호 플래그십스토어는 LA지역에
10조원 규모 군납의류 시장 진출도 계획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사진 왼쪽))과 까스텔바작 최준호 사장이 미국 현지에 세워진 까스텔바작 광고판 앞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패션그룹형지]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이 미국 사업 진출을 공식화한 가운데 ‘K패션 글로벌 타운’을 세울 곳으로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을 낙점했다.

2일 형지에 따르면 최 회장은 LA 대표 패션거리인 웨스트 할리우드 멜로즈 애비뉴 지역에 까스텔바작 1호 플래그십스토어를 비롯해 K패션 홍보관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알리기 위해 형지는 지난달 30일 현지에 까스텔바작의 초대형 광고를 론칭하기도 했다.

형지는 지난 2016년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의 프랑스 본사를 인수, ‘글로벌 형지’를 실현할 대표 브랜드로 키워왔다.

이번 미국 시장 진출시 플래그십스토어 외에 1만6000개 이상의 미국 골프클럽 프로숍 시장도 공략한다는 것이 형지 측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에 따라 까스텔바작은 해외브랜드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골프웨어 브랜드로 탈바꿈하는 한편, 역수출을 통해 ‘K패션’ 선두주자로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까스텔바작은 최 회장의 장남 최준호 대표가 이끌고 있다. 최준호 대표는 지난 2021년부터 미국 법인 ‘까스텔바작USA’를 설립해 미국 진출을 준비해 왔다.

특히 까스텔바작은 1000조원 규모에 이르는 미 연방정부 조달시장을 겨냥해, 필수 요건인 미 연방조달청 계약관리시스템(SAM) 등록도 완료했다.

까스텔바작USA가 미 연방정부를 대상으로 진출하게 될 시장은 10조원 규모의 군납 의류 시장이다.

형지 측은 “현재 군복, 전투화 등 각종 군용품 미군 군납을 추진 중에 있다”며 “미국 현지에 최적화된 공장 건립을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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