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8일 이사회… 합병 마무리·경영 정상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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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이 합병을 위한 절차에 속도를 내 5월 중으로 마무리할 전망이다.
2일 방산·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신규 사내외 이사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발맞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그룹이 약 2조원을 투입해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를 확보하는 것으로 기업결합이 마무리된다.
한화그룹은 시너지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경영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틀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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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이 합병을 위한 절차에 속도를 내 5월 중으로 마무리할 전망이다.
2일 방산·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신규 사내외 이사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사명 변경을 위한 정관 변경건도 임시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한다. 주주총회 개최일 2주 전에 소집 통지를 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오는 22일 임시 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발맞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그룹이 약 2조원을 투입해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를 확보하는 것으로 기업결합이 마무리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새 체제로 출범하면서 비전과 경영전략 등을 발표할 전망이다. 핵심 내용은 경영 정상화와 인재 확보 방안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조선 빅3′ 가운데 실적이 가장 부진한 상황이다. 증권사들은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7637억원에 영업손실 417억원을 낸 것으로 추산했다. 2021년에 저가 수주한 물량이 남아있어 10개 분기 연속 적자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반면 HD한국조선해양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8424억원, 영업이익 585억원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삼성중공업은 매출 1조6051억원에 영업이익 19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이 분기 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올린 것은 2017년 3분기 이후 22개 분기 만이다.
인력 유출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대우조선해양에선 특수선 설계 인력을 비롯해 실무 업무 주축인 대리·과장급 등 160명이 경쟁사로 이직했다. 대우조선해양 임직원 수는 지난해 말 8300명으로 10년 전보다 5000명가량 줄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시황에 종속되지 않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체질 구축’ ‘미래 기회를 선점할 수 있는 경쟁력 확보’ ‘우수 인력 유지를 위한 임금체계 개편 및 인사 제도 보완’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한화그룹은 시너지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경영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틀을 세웠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계기로 기존 우주, 지상 방산에 더해 해양까지 아우르는 ‘육·해·공 통합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방산기업으로의 성장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기후위기와 에너지 안보에 대한 이슈로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이 빨라지는 시점에서 대우조선의 조선, 해양 기술을 통해 ‘글로벌 그린에너지 메이저’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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