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7∼8일 방한 조율‥한일관계 가속"
[930MBC뉴스]
◀ 앵커 ▶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가 오는 7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양국 정상이 합의한 '셔틀 외교'가 본격 가동되는 신호탄이란 분석을 내놨습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일과 8일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도통신 등은 가나를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가 현지시간으로 1일 기자단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지통신은 "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은 취임 이후 최초"라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하며, 북한 무력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을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 방한이 실현되면, 2018년 2월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이후 5년 3개월 만에 일본 총리가 한국을 찾게 됩니다.
일본 언론들은 지난달 양국 정상이 합의한 '셔틀 외교'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신호탄이란 점에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한일 정상이 상대국을 오가는 셔틀 외교 차원에서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당시 총리 방한이 마지막이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본 측이 오래전부터 기시다 총리 방한을 희망했다"면서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기 때문에 일본 총리의 방한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대북 억지력을 높이기 위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화이트리스트 즉 수출 심사 우대국 복원에 따른 경제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달 19일부터 21일 사이 히로시마에서 개최하는 G7,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도 윤 대통령을 초청했습니다.
G7 기간 중에는 한미일 3국 정상회담도 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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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현 기자(78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930/article/6479707_361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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