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5세대’ 문 열렸다..보이그룹 데뷔 러시[Oh!쎈 초점]

김나연 2023. 5. 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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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아이돌사(史)에도 어느새 세대교체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레저, 엔하이픈, ITZY(있지), 스테이씨, 에스파, 아이브, 엔믹스, 르세라핌, 뉴진스 등 지난 2019년부터 '4세대'로 구분지어져 왔던 그룹들이 쏟아져 나온 가운데, 올해부터는 그 뒤를 이어갈 새로운 '5세대' 아이돌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올 한 해 동안은 대형기획사부터 신생기획사에 이르기까지 많은 보이그룹들의 데뷔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상황. '5세대'의 문을 활짝 열 신인 보이그룹들의 활약에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과연 이 치열한 데뷔 전쟁 속에서 '신인상'의 영광을 거머쥐며 5세대 보이그룹의 선두에 설 이는 누가 될까.

지난 1월에는 가수 청하가 속한 MHN엔터테인먼트에서 8인조 보이그룹 '8TURN(에잇턴)'을 론칭했다. '에잇턴'은 '8(∞) -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8명의 소년' + 'TURN – 차례' 라는 의미가 더해져 K-Pop 시장에서 새로운 세대를 이끌어갈 '8TURN의 차례'라는 당찬 포부를 팀명에 담았다. 에잇턴은 데뷔앨범 '8TURNRISE'를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자신들의 시작과 비상을 알리며 K-팝신에서 새로운 세대를 이끌어 가는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패기 넘치는 메시지를 전했다.

블락비, 에이티즈 등을 탄생시킨 KQ엔터테인먼트에서는 지난달 10인조 다국적 보이그룹 xikers(싸이커스)를 선보였다. 'xikers(싸이커스)'는 미지수 'x'와 'hikers'의 합성어로, '좌표를 찾아 시간과 공간을 여행하는 소년들'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데뷔 앨범을 통해 자신들만의 세계관을 그려내며 'HOUSE OF TRICKY' 시리즈에 대한 기대를 모았던 싸이커스는 데뷔 12일만에 미국 빌보드 200 75위, 빌보드 월드 앨범 4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그룹으로서의 화려한 도약을 예고했다.

일찍이 5세대 아이돌 차기주자로 손꼽힌 9인조 다국적 보이그룹 XODIAC(소디엑)은 프리 데뷔에 이어 지난 25일 정식 데뷔곡 'THROW A DICE'를 발매했다. XODIAC(소디엑)은 별자리를 칭하는 단어인 'Zodiac'에서 파생돼 끝없는 노력과 전통을 타파하는 진취적인 힘으로 멤버들이 스스로의 별자리를 찾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첫 글자이자 그룹의 심볼인 'X'는 '무한대 또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우주'라는 뜻을 내포한다. 정식 데뷔 전부터 2022 웨이보 시상식에 초대받아 '가장 잠재력 있는 신인 남자 그룹상', '패션 신인상'을 거머쥐었던 소디엑은 '패션돌' 수식어에 도전장을 던지며 차별화된 활동을 기대케 했다.

지난 27일에는 6인조 보이그룹 커맨더맨이 데뷔하며 5세대 보이그룹 데뷔 전쟁에 출사표를 던졌다. 커맨더맨은 지휘관 또는 사령관을 뜻하는 'commander(커맨더)'라는 의미처럼 6명의 멤버가 지휘관이 돼 무대 위를 지휘하고 차세대 K팝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들은 데뷔 쇼케이스 당시 "장르 불문 없이 어떤 것도 잘 소화할 수 있다"며 "'센터돌'이란 말을 듣고 싶다"고 '5세대 센터'를 향한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미 데뷔를 치른 그룹들 외에 데뷔를 앞두고 있는 보이그룹들도 줄을 지었다. 먼저 올해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한 프로젝트 그룹의 존재감도 돋보인다. Mnet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최종 데뷔조로 발탁된 9명의 연습생들은 올 여름 'ZEROBASEONE(제로베이스원)'이라는 이름으로 출격을 앞두고 있다. 그런가 하면 MBC '방과후 설렘' 시즌2인 '소년판타지' 역시 새로운 보이그룹 탄생을 위한 여정에 한창이다. 

어라운드어스의 레이블인 위드어스에서는 하이라이트 이후 약 6년만에 신인그룹 '더윈드' 론칭을 앞두고 있다. 7인조로 구성된 더윈드는 평균 나이 만 16.3세, 보이그룹 중 최연소 멤버라는 타이틀로 이목을 끌고 있는 바. 현재 내달 15일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자체 콘텐츠는 물론 티저 등을 통해 D-DAY를 향한 기대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판타지오에서도 약 7년만에 아스트로의 뒤를 잇는 신인 보이그룹 공개를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8인조로 구성된 루네이트(LUN8)는 '어두운 밤을 환히 밝히는 달빛을 품은 8명의 소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 상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는 루네이트는 멤버 프로필 공개 이후 유닛 보컬, 퍼포먼스 영상은 물론 칼군무를 담은 완전치 퍼포먼스 영상까지 공개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대세 BTS를 배출해낸 하이브 산하의 레이블에서도 새 보이그룹들을 선보이며 5세대 보이그룹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지코가 설립한 KOZ엔터테인먼트는 지코가 직접 총괄 및 메인 프로듀서를 맡은 6인조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옆집 소년들'이라는 의미처럼 꾸밈없고 편안하게 다가가겠다는 뜻을 담았다. 또래 친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이야기를 솔직한 음악으로 표현해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각오. 이달 30일 정식 출범을 앞두고 일찍이 초대형 조형물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으로 데뷔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보이넥스트도어는 이미 '2023 위버스콘 페스티벌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밖에도 하이브의 또 다른 레이블인 플레디스에서도 세븐틴의 뒤를 이을 새로운 보이그룹을 준비 중이다.

뿐만아니라 JYP엔터테인먼트에는 SBS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라우드'를 통해 선발한 그룹과 중국 보이그룹 '프로젝트 C' 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도 '무한확장'의 마침표를 찍을 'NCT 도쿄(가칭)'가 연내 데뷔를 앞두고 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웨이크원, 어라운드어스, 판타지오, KOZ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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