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서세원, 여러 의혹·논란 뒤로 하고 영면…서동주 마지막길 배웅

이선명 기자 2023. 5. 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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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개그맨 고 서세원 씨의 영결식에서 고인의 딸 서동주씨가 발인장으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방송인 고 서세원이 영면에 든다.

고 서세원의 영결식은 2일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한국코미디협회장으로 치러졌다. 영결식 사회는 김학래, 추모사는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 엄영수, 추도사는 전 시사인 기자 주진우가 맡았다. 장지는 충복 음성 무지개 추모공원이다.

이날 각 연예계 동료들을 비롯해 딸 서동주가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고 서세원은 지난달 20일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고 서세원의 죽음을 두고 여러 의혹이 제기되면서 유족 측은 부검을 검토하기로 했으나 고인의 시신은 사망 8일 만인 28일 현지에서 화장했다.

개그맨 고(故) 서세원씨의 발인이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고 있다. 공동취재단



고 서세원의 유해는 지난달 30일 한국에 도착했고 빈소가 꾸려졌다. 장례는 기독교식으로 조용하게 진행됐다.

고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로 데뷔해 1990년대를 주름잡는 방송인으로 이름을 날렸다. 자신의 이름을 딴 토크쇼를 비롯해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이후 전 부인 서정희와의 이혼, 주가조작 및 회사자금 횡령 등 여러 논란으로 인해 2009년 사실상 연예계에서 은퇴했고 이후 해외로 건너가 사업을 지속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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