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 어린이 참여형 전시 ‘많은 사람들’ 개최

기사내용 요약
5월 4일~12월 17일. 김홍석 작가 신작 12점 전시
스티로폼 조각으로 나만의 작품을 제작·전시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시립미술관은 오는 4일부터 12월 17일까지 어린이갤러리에서 참여형 전시인 ‘많은 사람들’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김홍석 작가의 신작 12점과 함께 전시장 내 작업 공간에서 어린이들이 스티로폼을 이용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어린이들의 작품은 별도 공간에 전시도 된다.

김홍석 작가는 가볍고 부서지기 쉬운 스티로폼을 통해 미술에 대한 개념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부자재로 사용되는 스티로폼을 이어 붙인 입체 조각을 선보이며 기존의 미술이 우리에게 제시한 일반적인 미의 기준을 비틀고 거부함으로써 새로운 관점에서 작품을 이해하고 질문하도록 유도한다.

스티로폼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보여주는 엉뚱한 상상력, 어질러짐, 자유분방함은 어린이 스스로 미술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현대미술을 이해하는 경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미술관측은 기대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김홍석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활동지 ▲어린이날 맞이 마련된 특별프로그램 ‘미술은 무엇일까요?’ ▲주말 상시 프로그램 ‘고르고 붙이고 전시하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상시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교육 프로그램은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립미술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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