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앨범 ‘빌보드 200’ 2위…K팝 솔로 최고

그룹 멤버 지민과 같은 기록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솔로 공연 모습. 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솔로 앨범 <디-데이>(D-DAY)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2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달 방탄소년단 지민이 솔로 앨범 <페이스>로 기록한 2위와 함께 케이(K)팝 솔로 가수로는 가장 높은 기록이다.

빌보드는 1일(현지시각) 이번주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디-데이>가 14만장 팔려 ‘빌보드 200’ 2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1위는 8주간 정상을 지키고 있는 미국 컨트리 가수 모건 월렌의 <원 싱 앳 어 타임>(One Thing at a Time)이다.

‘빌보드 200’은 시디(CD) 등 실물 음반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더해 순위를 매긴다. 슈가의 실물 음반 판매량은 12만2000장, 스트리밍 환산 수치는 1만2500장, 다운로드 환산 수치는 5500장이었다.

슈가가 솔로 활동명 ‘어거스트 디’(Agust D)로 지난달 21일 발표한 <디-데이>는 이전에 내놓은 믹스테이프(비공식 음반) <어거스트 디>(2016)와 <디-2>(2020)에 이어 ‘어거스트 디 트릴로지(3부작)’를 완성한 앨범이다. 슈가는 앨범에 수록된 힙합 장르 10곡의 작사·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맡아 작업 전반을 이끌었다. 슈가는 현재 미국에서 솔로 공연 투어를 돌고 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