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킹' 터졌다…알고 보니 "동료들 살려주기 위해 이야기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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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의 화력이 상당했다.
1차전을 따낸 SK는 2, 3차전에 패배하며 흐름을 내줬다.
SK는 김선형과 자밀 워니 중심으로 돌아간다.
창원 LG의 이관희는 SK와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세 선수의 수비력을 두고 '마네킹'이라고 도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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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이민재 기자] 서울 SK의 화력이 상당했다.
SK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안양 KGC와 홈경기에서 100-91로 이겼다.
1차전을 따낸 SK는 2, 3차전에 패배하며 흐름을 내줬다. 그러나 이날 승리하면서 시리즈를 2승 2패로 균형을 맞추게 됐다.
SK는 김선형과 자밀 워니 중심으로 돌아간다. 그러다 보니 상대가 두 선수에게 강하게 압박하는 건 당연하다. 결국 두 선수를 도와줄 선수들이 필요하다.
바로 '마네킹'이라 불리는 최성원, 최원혁, 오재현이 그 주인공이다. 창원 LG의 이관희는 SK와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세 선수의 수비력을 두고 '마네킹'이라고 도발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선수들이 이관희를 비롯한 LG 외곽진의 공격을 묶어내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이렇듯 '마네킹'들이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수비 존재감은 괜찮다. 그러나 공격이 아쉬운 편이다. 특히 최성원을 제외하고 외곽슛이 안정적이지 못하다.
이날은 달랐다. 최성원이 34분 39초 동안 17점 3어시스트 3P 3/7로 펄펄 날고, 최원혁이 24분간 8점 4리바운드 1스틸 3P 2/2를 기록했다. 오재현은 7분 6초 동안 2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희철 감독은 "뭐가 먼저인지 모르겠다. 김선형과 워니가 터지니깐 '마네킹'들이 활약하는 건지, 아니면 '마네킹'들의 활약이 있어서 김선형과 워니가 살아나는 건지 모르겠다"라며 "선수들이 오늘은 무리하지 않고 슈팅 기회에서 정확하게 던지면서 성공률이 올라왔다. 감독으로서 굉장히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김선형도 이들의 활약을 도와주기 위해 경기 전부터 워니와 준비했다. 그는 "상대방이 우리에게 집중했을 때 우리 둘뿐만 아니라 나머지 선수들을 살려주는 부분에 대해 워니와 이야기했다. 그래서 다른 쪽에서 터지지 않았나 싶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오)재현이가 출발을 잘해줬고, (최)성원이도 잘했다. (최)원혁이가 제일 잘했다. 렌즈 아반도를 막으면서 체력을 떨어뜨리면서 제어한 게 가장 컸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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