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정부대표로 英 찰스 대관식 참석…6박8일간 유럽 4개국 순방

한혜원 2023. 5. 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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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달 4∼11일 6박 8일 일정으로 영국, 스웨덴,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등 유럽 4개국을 방문한다고 총리실이 2일 밝혔다.

한 총리는 이번 순방에서 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경제안보, 첨단산업, 방위산업, 원자력발전 분야에서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한 총리는 이어 7∼8일 1박 2일간 올해 상반기 유럽연합(EU) 의장국인 스웨덴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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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식 참석 후 스웨덴·오스트리아·루마니아 방문
"각국과 경제안보·첨단산업 등 협력 논의…부산엑스포 유치 교섭도"
국무회의에서 발언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4.24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달 4∼11일 6박 8일 일정으로 영국, 스웨덴,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등 유럽 4개국을 방문한다고 총리실이 2일 밝혔다.

한 총리는 이번 순방에서 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경제안보, 첨단산업, 방위산업, 원자력발전 분야에서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각국 정상급에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의 부산 유치 지지도 요청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우선 6일(현지시간) 오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리는 찰스 3세 국왕 대관식에 한국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

대관식 전날인 5일에는 찰스 3세 국왕 주최로 버킹엄궁에서 열리는 리셉션에 참석한다.

총리실은 "한 총리는 대관식에 참석하는 영연방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을 만나 양자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7∼8일 1박 2일간 올해 상반기 유럽연합(EU) 의장국인 스웨덴을 방문한다.

한 총리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울프 크리스터손 스웨덴 총리와 만나 한국전 참전국이자 중립국감독위원회 위원국인 스웨덴의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 총리의 스웨덴 방문 기간에는 북유럽 최초의 한국문화원이 스톡홀름에 개원한다.

8∼9일 1박 2일간은 오스트리아 빈을 공식 방문한다.

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는 지난해 양국 교류 130주년을 맞아 한 총리의 오스트리아 공식 방문을 요청한 바 있다.

한 총리는 오스트리아에서 네함머 총리와 면담하고 현지 경제인 간담회, 동포 간담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9∼10일에는 남동유럽 국가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한다.

한-루마니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15주년을 기념해 루마니아 측이 한 총리를 초청했다.

한 총리는 니콜라에-이오넬 치우커 총리와 회담하고 항만 인프라, 원전, 방산 등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이경호 2030 부산세계박람회유치지원단장 등이 순방에 동행한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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