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좀 그만해" 꾸중 듣고 친모 망치로 위협한 중학생

양휘모 기자 2023. 5. 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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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게임을 그만하라는 친모를 망치로 협박한 중학생이 검거됐다.

분당경찰서는 특수존속협박 혐의로 A군을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5시2분께 분당구의 한 아파트에서 친모 B씨(40대)를 내쫓은 혐의다.

이후 B씨가 집 안으로 들어오려 하자 A군은 망치를 들고 “안으로 들어오면 죽여버린다”며 B씨를 위협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군과 B씨의 의견을 각각 청취했다.

경찰조사 결과, A군은 “게임 좀 그만하라”는 B씨의 꾸중을 듣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군은 형사 미성년자인 촉법 소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안치호 기자 clgh106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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