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세원 67년 파란만장한 삶 끝내고 영면

이은영 2023. 5. 2. 09: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그맨 출신 방송인 사업가 고(故) 서세원이 영면에 들었다.

고인은 지난 1979년 TBC 라디오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연예계 최고의 입담가로 손꼽힌 그는 '슈퍼 선데이' '영11'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을 통해 입담을 과시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한국 코미디계에서 토크 개그 신드롬을 연 서세원은 자신의 특기를 살려 2000년대 초반 KBS2 '서세원쇼'를 런칭했고 이후 오랫동안 사랑을 받으며 '개그 대부'로 등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개그맨 고 서세원 씨의 영결식이 진행되고 있다. [공동취재]

개그맨 출신 방송인 사업가 고(故) 서세원이 영면에 들었다.

서세원 발인은 2일 오전 8시 동료 희극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영결식은 대한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졌다. 이용근 코미디언협회 사무총장의 약력보고에 이어 엄영수 협회장이 추도사를 하고, 사회는 김학래가 맡았다. 장지는 충북 음성 무지개 추모공원.

상주는 딸인 변호사 서동주를 포함한 세 자녀와 부인 김모(44)씨, 남동생과 이복여동생, 외조카 등이 서 씨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서세원은 지난달 20일 캄보디아 프놈펜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쇼크로 사망했다.

현지에 임시 빈소를 마련했으며, 사망 8일만인 28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한 사원에서 화장했다. 사망 후 열흘 만인 지난 4월 30일 유해가 한국에 도착했다.

▲ 고(故) 서세원씨의 발인이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가운데 딸 서동주씨가 영정을 뒤 따르고 있다. 연합뉴스

고인은 지난 1979년 TBC 라디오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연예계 최고의 입담가로 손꼽힌 그는 ‘슈퍼 선데이’ ‘영11’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을 통해 입담을 과시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한국 코미디계에서 토크 개그 신드롬을 연 서세원은 자신의 특기를 살려 2000년대 초반 KBS2 ‘서세원쇼’를 런칭했고 이후 오랫동안 사랑을 받으며 ‘개그 대부’로 등극했다.

서씨는 방송인으로 활동하면서 영화 제작자로 변신해 ‘조폭 마누라’ ‘긴급조치 19호’ ‘도마 안중근’ 등을 제작했다.

그는 2011년께 목사 안수를 받고 목회활동을 했으나, 아내 서정희(63)씨를 폭행한 혐의로 2015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해 서정희 씨와 이혼에 합의하고 2016년 해금 연주자로 알려진 김모 씨와 재혼,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서정희 씨와 사이에 아들 서종우 씨, 딸 서동주 씨를 뒀다. 재혼한 김모씨 사이에는 딸 서동수가 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