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美 플러그파워와 1조 투자해 국내 수소생산기지 세운다

수소기술 R&D센터 및 '기가팩토리' 구축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SK E&S는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Plug Power)와 수소 설비 생산기지 기가팩토리 건설 등에 약 1조원을 투자한다고 2일 밝혔다.

플러그파워는 청정수소 산업의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현재 200개 이상의 수소충전소를 갖추고 있다.

SK E&S와 플러그파워는 지난해 합작법인 'SK 플러그 하이버스'(SK Plug Hyverse)를 설립했다. 합작법인 지분율에 따라 SK E&S는 5100억원, 플러그는 4900억원을 각각 부담한다.

투자금은 국내에 건설되는 수소기술 R&D센터와 기가팩토리 구축에 투입된다. 기가팩토리는 차량용·발전용 수소연료전지와 수전해 설비 등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수소 핵심 설비 생산기지다. 수전해란 물을 전기분해 수소와 산소를 분리하는 것을 말한다.

SK E&S는 에너지 생산과 유통 역량에 플러그파워의 수소 분야 첨단 기술력을 더해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는 "한국 수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의 선진 기술을 적용한 생산기지 구축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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