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블랙박스 수출 질주…작년 3억 22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전년비 33.7% 증가…일본(32%), 미국(28%), EU(10%) 순
세계 111개국에 수출…니카라과 부탄 세네갈 등으로 확대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지난해 자동차 블랙박스 수출액이 전년대비 33.7% 증가한 3억 22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자동차 블랙박스 수출액이 전년대비 33.7% 증가한 3억 22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일 관세청에 따르면 2021년 최초로 2억 달러를 돌파하며 종전 최대치(2019년 1억5300만 달러)를 넘어선데 이어 지난해 큰 폭 증가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수출 규모가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수출 증가세는 △개인차량 사용 증가 △차량 필수품 인식 △우수 품질 등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선 코로나 감염병에 따른 집합 금지로 대중교통보다 개인차량 사용이 증가하며 자동차와 차량용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했다.

또 사고 예방·처리 등 필요성과 보험료 감면 등의 혜택으로 차량 운행을 위한 필수품이란 인식이 확산하며 수요가 증가했다.

블랙박스가 보편화된 우리나라의 제품이 각종 글로벌 매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점도 한 몫했다.

지난해 수출 상위국 및 비중을 보면 일본(32%), 미국(28%), EU(10%) 순이다.

특히 일본부터 세네갈까지 세계 111개국에 수출하는 등 역대 최다 국가 수출 실적을 올렸다.

2020년 코로나 이후 니카라과(중남미), 부탄(아시아), 세네갈(아프리카) 등으로 시장을 확대한 가운데 중동, 아프리카 등 수출시장에서도 약진했다.

한편 지난해 수입도 1억5100만 달러로 전년대비 증가했지만 수출이 교역을 주도하며 1억71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 흑자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