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인데 마약 거래 하니?" 직거래 당사자들 상대로 검문검색한 30대

양휘모 기자 2023. 5. 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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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중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인터넷을 통해 직거래를 하는 당사자들을 상대로 경찰관을 사칭하며 검문검색을 실시한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공무원자격사칭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낮 12시40분께 장안구 정조로의 한 노상에서 인터넷을 통해 직거래를 하고 있는 거래자들을 상대로 경찰관을 사칭한 혐의다.

그는 B씨(60대) 등에게 “경찰인데 마약 거래를 하고 있는 거 아니냐”며 거래 물품을 확인했다.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B씨 등의 거래 물품 등을 확인했지만 마약과 관련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경찰은 B씨로부터 A씨가 경찰을 사칭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를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A씨는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신고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왜 경찰을 사칭했는지 등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한수진 기자 hansujin0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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