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쇄신 의총서 윤관석·이성만 자진탈당 등 요구 예상"

신재현 기자 2023. 5. 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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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일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송영길 전 대표의 자진출두를 두고 "검찰의 정확한 조사에 대한 본인의 의지 표명"이라고 밝혔다.

송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송 전 대표의 자진출두에 관해 "모든 책임은 본인한테 있다고 국민들한테 말씀하셨는데 그런 측면에서 현재 검찰 수사가 조금 속도가 더디고 그 주변에 대한 압수수색 등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본인한테 물어볼 게 있으면 정확하게 조사하라는 본인의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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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송갑석 "검찰 수사 조금 속도 더뎌…주변도 압수수색"
"송영길 자진출두, 검찰 조사에 대한 본인 의지 표명"
이재명 사법리스크 언급에 "사법적 일의 성격 달라"

[인천공항=뉴시스] 공항사진기자단 =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04.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일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송영길 전 대표의 자진출두를 두고 "검찰의 정확한 조사에 대한 본인의 의지 표명"이라고 밝혔다. 쇄신 의원총회에선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자진탈당 등 거취 요구가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송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송 전 대표의 자진출두에 관해 "모든 책임은 본인한테 있다고 국민들한테 말씀하셨는데 그런 측면에서 현재 검찰 수사가 조금 속도가 더디고 그 주변에 대한 압수수색 등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본인한테 물어볼 게 있으면 정확하게 조사하라는 본인의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1년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서 금품 살포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 전 대표는 현 시점에서 조사가 어렵다는 검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날 자진출두를 강행할 예정이다.

이에 송 전 대표가 향후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도주 우려 등을 불식시키기 자진출두를 하는 것이라는 일각의 해석에 대해 송 최고위원은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대신 정치권에 자진출두 사례가 있었던 점을 언급하며 "검찰의 조금 빠른 수사 등을 촉구하는 의미가 있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내일 '쇄신 의원총회'에서 이번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 이성만 의원의 거취가 논의될 예정인 가운데 송 최고위원은 해당 의원들의 자진탈당 요구도 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이와 유사한 일이 있었을 때 했었던 대응, 이런 걸 봤을 때 이번 건은 유사한 케이스를 넘어서서 훨씬 더 심한 케이스 아니겠나. 그렇기 때문에 의원들 속에서 당연히 그런 말이 나올 소지가 높다고 예측된다"고 부연했다.

송 최고위원은 윤, 이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요구할 경우 사법리스크에 연루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이 재청구될 시 당의 조치에 일관성 유지가 어렵지 않느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그 문제는 그 문제고 이 문제는 이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사법적 일의 성격도 상당히 다른 케이스이기 때문에 이것을 같은 케이스로 묶어서 동일하게 적용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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