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플래그십 전기차 ‘EV9’ 사전계약 7671만원부터 개시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5. 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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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플래그십 전기차 ‘EV9’ 사전계약 7671만원부터 개시 [사진제공=기아]
기아는 오는 3일부터 플래그십 전기차 EV9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기아 전기차 중 최상위 입지를 차지할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기아 EV9’은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두 번째 모델이다. 국내 최초 3열 대형 전동화 SUV인 EV9은 웅장함이 돋보이는 디자인과 플래그십 전기차에 걸맞은 동력성능을 갖췄다.

EV9의 사전계약은 기본모델(에어·어스 트림)과 GT-line으로 진행하며 기본모델의 경우 2WD와 4WD 구동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기아, 플래그십 전기차 ‘EV9’ 사전계약 7671만원부터 개시 [사진제공=기아]
EV9은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3D 언더커버, 공력 휠, 프론트 범퍼 에어커튼을 적용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이는 19인치 휠 2WD 모델 기준 산업부 인증 거리다.

GT-line의 경우 최고출력 283kW(384마력), 최대토크 700Nm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3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기아는 EV9에 350kW급 충전기로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400V·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무엇보다 실생활에서 부족함 없는 주행거리 제공을 위해 기아는 EV9에 ▲충전소 도착 시점 배터리 온도 제어로 충전 속도를 최적화하는 배터리 컨디셔닝 ▲후석 냉난방 독립제어로 소모전력을 줄여주는 3존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등 전력을 효율적으로 충전·운영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기아, 플래그십 전기차 ‘EV9’ 사전계약 7671만원부터 개시 [사진제공=기아]
EV9은 2개의 라이다를 포함한 총 15개의 센서와 정밀지도, 통합 제어기 등을 장착해 도로 환경에 맞춰 속도를 조절함은 물론, 전방 차량 및 끼어드는 차량을 판단해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고객 안전 최우선을 원칙으로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 상황에서 탑승자의 안전을 가장 먼저 고려해 대응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EV9에는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HDP), 기아 커넥트 스토어,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기반의 차량으로 최고 수준의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기아, 플래그십 전기차 ‘EV9’ 사전계약 7671만원부터 개시 [사진제공=기아]
기본모델 에어 트림은 12.3인치 클러스터, 5인치 공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를 매끄럽게 이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함께 고속도로 주행 보조2(HDA2), 10 에어백 등 핵심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어스 트림은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스티어링 휠 엠블럼 라이트, 듀얼 칼라 앰비언트 라이트, 12인치 대화면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기본 탑재돼 우수한 1열 편의성과 실내 고급감을 갖췄다.

GT-line은 플래그십 EV의 품격에 부합하도록 범퍼, 시트 등에 전용 내외장 디자인 요소를 대거 적용했으며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 디지털 센터 미러, 디지털 사이드 미러 등을 선택 적용할 수 있다.

기아, 플래그십 전기차 ‘EV9’ 사전계약 7671만원부터 개시 [사진제공=기아]
더 기아 EV9의 가격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 전,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에어 2WD 7671만원 ▲GT-line 8781만원이다.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 혜택이 적용될 경우 ▲에어 2WD 7337만원 ▲GT-line 8379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이란 게 회사 전망이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 최초 대형 전동화 SUV EV9은 지난 3월 온라인 세계 최초 공개 및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한 실차 공개 이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최대한 많은 고객에 보조금 혜택을 드리고 계약 후 인도받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을 줄여드리고자 양산 및 국내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되는 모델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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