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故 서세원에 마지막 인사.."마지막 순간 같이 있는 게 도리"[스타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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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출신 사업가 고(故) 서세원의 발인식이 엄수된 가운데, 딸 서동주가 고인을 향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딸 서동주다"라고 입을 연 서동주는 "이 자리에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켜주셔서 가족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결국 이듬해 두 사람은 협의 이혼했고, 서세원은 2016년 23세 연하 해금연주자와 재혼해 딸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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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서세원의 영결식이 진행됐다. 영결식 사회는 김학래, 추모사는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 엄영수, 추도사는 전 시사인 기자 주진우가 맡았다. 장지는 충북 음성 무지개 추모공원이다.
이날 서동주는 가족을 대표해서 영결식에 참석한 지인들에게 짧은 인사말을 건넸다. "딸 서동주다"라고 입을 연 서동주는 "이 자리에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켜주셔서 가족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서동주는 "아빠와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마지막 순간만큼은 같이 있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서 자리를 지켰다. 찰나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잊지 않고 은혜를 갚으면서 살겠다"고 전했다.
서세원은 지난달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 측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서세원의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 부검하는 것을 고려했지만, 현지 사정이 여의치 않아 캄보디아에서 화장한 후 한국에서 장례를 치르는 것으로 결정했다. 화장은 지난달 28일 캄보디아에서 이뤄졌고, 장례는 30일부터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졌다.
서세원은 1983년 방송인 서정희와 결혼해 딸 서동주와 아들 서동천을 얻었다. 하지만 2014년 서세원은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결국 이듬해 두 사람은 협의 이혼했고, 서세원은 2016년 23세 연하 해금연주자와 재혼해 딸을 낳았다.
아산병원 장례식장=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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