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기업은행, 추가 충당금 과도…목표 주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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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기업은행에 대해 추가 충당금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기업은행이 시중은행과 비교해 충당금을 과도하게 적립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김 연구원은 "은행 대손 비용률(조정)은 0.81%, 경기 대응 추가 충당금 제외 시 0.33%로 전년 평 분기와 비교해 경상 비용률이 10bp 상승했다"며 "대형 은행들은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실제 연체가 두드러지지 않자 미리 신용등급 하향을 가정하거나 예상 부도율(PD) 값을 조정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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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기업은행에 대해 추가 충당금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로 1만4000원을 제시했다. 이는 기존보다 7% 하향한 수치다. 다만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기업은행의 종가는 1만60원이다.
2일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1분기 지배주주 순익은 7201억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9%, 컨센서스를 8%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충전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과 유사했으나, 경기 대응 추가 충당금이 3510억원 전입되며 예상(1870억원)을 상회한 것이 주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순이자마진(NIM)은 분기 대비 –11bp(1bp=0.01%p)로 조달 비용률 악화 및 이자 감면 등에 의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중 고리로 조달한 창구 수신의 부담은 올해 2분기까지 이어지겠다”면서도 “초저금리 지원 대출(금리 1.5%)의 리프라이싱 주기 또한 도래하면서 2분기 NIM은 일부 방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은행이 시중은행과 비교해 충당금을 과도하게 적립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김 연구원은 “은행 대손 비용률(조정)은 0.81%, 경기 대응 추가 충당금 제외 시 0.33%로 전년 평 분기와 비교해 경상 비용률이 10bp 상승했다”며 “대형 은행들은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실제 연체가 두드러지지 않자 미리 신용등급 하향을 가정하거나 예상 부도율(PD) 값을 조정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업은행은 법인 대상의 대출 비중이 높다는 특성상 더 높은 리스크를 보유하고 있다”며 “2022년까지 누적 1조4000억원의 추가 전입으로 시중 은행지주와 비교해 2~4배(총여신 대비 비율)를 전입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직전 분기에도 추가 충당금을 3900억원 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당 분기에 대규모 충당금이 다시 전입된 것은 가정의 오류가 아닌 이상 과도한 집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분기 실적이 기존 추정치를 하회한 가운데 예상보다 큰 이자 이익 감소 폭 등을 고려해 향후 추정치를 하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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