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획득 의사결정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국방 정보획득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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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의 무기체계 획득 의사결정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이에 전산정보원은 지난 2020년 12월부터 약 28개월에 걸쳐 무기체계 관련 소요, 예산, 사업, 시험평가, 분석평가 등 방위력개선업무 전 분야 정보를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해 사용자들이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DAIS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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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우리 군의 무기체계 획득 의사결정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방위력 개선업무와 관련한 모든 정보가 하나의 체계에 디지털 데이터로 통합되면서다. 2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전산정보원은 이달부터 '국방 정보획득체계'(DAIS)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군 당국은 보안 문제를 이유로 무기체계 소요기획 및 예산 관련 업무를 문서 작업 위주로 진행해왔다. 이 때문에 행정소요 기간이 길었고, 관련 문서는 '비밀'로 분류돼 배포·확인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기존엔 무기체계 관련 소요, 예산, 사업, 시험평가, 분석평가 등 영역별 정보를 따로 관리하면서 무기체계 획득 과정의 업무 신속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전산정보원은 지난 2020년 12월부터 약 28개월에 걸쳐 무기체계 관련 소요, 예산, 사업, 시험평가, 분석평가 등 방위력개선업무 전 분야 정보를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해 사용자들이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DAIS를 개발했다.
군 당국은 DAIS 운용을 통해 디지털화된 통합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무기체계 획득 관련 위원회 등 주요 의사결정에 정확한 정보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DAIS엔 보안을 최우선으로 하는 업무 특성을 반영, 블록체인을 통한 위·변조 검사, 가상화 네트워크(VPN) 운영 등 다중 보안 정책·기술을 적용했다고 한다.
아울러 이 체계는 재정정보, 통합군수관리 등 다른 국방 주요 정보체계와도 연계돼 사용자에게 보다 효율적인 업무수행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국방전산정보원은 또 그간 변화한 업무 환경 등을 반영, 우리 군이 2008년부터 사용해온 '국방통합재정정보체계'를 대체할 '차세대 국방재정정보체계'(M+FIS)도 전력화했다고 밝혔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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