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다보스포럼'…전기차엑스포 2일 제주서 개막

기사내용 요약
전기차·자율주행 등 주제로 200여개 컨퍼런스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삼성SDI 전시부스. 2022.5.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자동차 엑스포인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2일 제주에서 개막한다.

올해 엑스포는 개최 10주년을 맞아 기존 전기차 중심 전시·포럼에서 전기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으로 확대했고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시에는 전기차와 배터리, 모터 등 부품 기업과 충전 인프라, 재생 에너지 관련 업체 200여개가 참여한다. 국내 전기버스 생산업체인 우진산전은 301.7㎾h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버스 '아폴로 1100'를 선보인다. 해당 모델은 최대거리 412km 주행이 가능하며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도심형 대중교통 버스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목적 도로관리차량 제조업체인 리텍은 자사 최초로 개발한 전기버스 'e-센트로-K'와 친환경 노면청소차 'RTRSER1A'를 공개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인공지능 돌봄로봇과 노면로봇청소기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은 친환경 선박 모형을 전시한다.

컨퍼런스는 '전기차의 다보스포럼'라는 명성에 걸맞게 200여개 세션에 이른다. 전기차 자율주행, 부품산업 생태계, 기후 위기, 그린수소, 분산 에너지, UAM, 국제표준 등을 다양한 주제로 오는 5일까지 4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진행된다.

올해 엑스포를 공식 후원하는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혁신산업관'을 운영한다. 180㎡ 규모의 제주 혁신산업관에는 수소산업을 비롯해 우주경제, 자율주행, 드론, UAM, 바이오산업,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혁신 사업의 청사진과 미래상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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