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첫 공연, 하나의 작품…인생 전체 담았다" [권PD의 아름다운 구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김호중의 첫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 ‘아리스트라(Aristra)’를 연출한 권재영 PD가 공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일 유튜브 채널 ‘권PD의 아름다운 구설’에서 권재영 PD는 “당시 공연의 주제를 기획하며 ‘일생에 단 한 번밖에 못 받는 상’, 신인상을 생각했다”며 “이번밖에는 못하는 내용을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싶었다”며 “김호중 씨의 인생을 스토리 라인으로 김호중 씨가 가장 돋보이는 무대이길 바랐다. 공연 전체에 김호중 씨의 히스토리를 총 4개의 파트에 나눠 담았다”고 설명했다.
김호중과 ‘아리스트라’를 연출한 권재영 PD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오프닝부터 공을 들였다. 무대 전면 대형 LED에 마치 방송 프로그램 같은 타이틀롤을 제작했고 공연 시작 직전 LED 화면에 별 하나가 밝게 빛났다가 사라진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는 영상을 담아 김호중과 김호중의 팬 아리스(Ariss)의 모습을 표현했다.
권 PD는 “공연명이 ‘아리스트라’다. 김호중 씨기 자신의 팬클럽 아리스에서 착안해 ‘팬분들은 자신이 음악을 완성시켜주는 존재, 음악을 완성시켜주는 오케스트라’라는 뜻을 직접 지었다”며 타이틀롤 화면과 오케스트라가 등장하는 오프닝 무대 연출의 의미를 부연했다.
또 ‘아리스트라’ 공연 오프닝에서 화제가 됐던 김호중의 군무 무대에 대해 “김호중 씨가 리프트 위에서 댄스팀을 지휘하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며 “영화 ‘위대한 쇼맨’에서 영감을 받은 연출”이라고 밝혔다. ‘아리스트라’ 공연의 군무는 울랄라세션의 멤버로도 알려진 군조 크루가 안무를 맡았다. 30인조에 달하는 안무팀은 전문 비보잉 댄스팀으로 구성했다.
이밖에도 권 PD는 오케스트라 편곡과 공연 당일 관현악단 지휘를 맡은 이경구 지휘자와 장지원 음악감독에 대한 이야기, 마이클 잭슨과 ‘오페라의 유령’ 등 다양한 레퍼런스들을 활용한 연출 등 공연 뒷이야기도 들려줬다.
[사진 = 유튜브 채널 ‘권PD의 아름다운 구설’ 영상]-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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