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라덕연 치켜세우며 "아주 종교야"…투자자 "할렐루야"|도시락 있슈
< 슈퍼카에 호화 파티 >
저희 JTBC가 추적 보도를 이어오고 있는 주가조작단 관련 소식입니다.
이들은 주가가 폭락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지만, 그전까지 주가조작으로 번 돈으로 호화롭게 생활하고 자랑까지 했다고 합니다.
화면 먼저 보시죠.
조작단 핵심 인물들이 타고 다닌 차량입니다.
소셜미디어 계정에도 올렸는데요.
수억 대 슈퍼카 일부가 회사 법인 차량이었습니다.
작전 본부로 사용한 사무실도 최고급 오피스텔이었습니다.
전에 설명해 드렸던 이른바 '조조파티'에선 명품 가방 등 억대 경품을 뿌렸다는 증언도 있었습니다.
[앵커]
가수 임창정 씨도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했는데 단순 투자자라고 보기엔 석연치 않은 정황이 계속 나오고 있죠?
[기자]
직접 투자자 앞에 나서서 총책으로 지목된 라덕연 대표를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직접 한 번 보시죠.
[임창정/가수 (2022년 12월) : 근데 또 저 XX한테 돈을 맡겨, 아주 종교야. 너 잘하고 있어. 왜냐면 내 돈을 가져간 저 XX 대단한 거야. 맞아요, 안 맞아요? {믿습니다! 할렐루야!} 너 다음 달 말까지, 한 달 딱 줄 거야. 수익률 원하는 만큼 안 주면 내가 다 이거 해산시킬 거야. XXX들아. 맞아요, 안 맞아요? {맞아요.} 위대하라! 종교가 이렇게 탄생하는 거예요.]
[앵커]
이렇게 연예인이나 유명인사들이 참여하니까 더 많은 사람이 몰렸을 텐데 대형 제약회사 회장도 이 일당에 투자했었다고요?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휴온스 그룹' 윤성태 회장입니다.
자회사인 '휴메딕스'는 이 일당이 운영하는 케이블 방송 채널에 제품을 광고했는데요.
한 조작단 관계자는 윤 회장이 얻은 투자 수익에 대한 수수료를 광고비로 대신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이라면 배임이나 횡령 혐의가 될 수 있는데요.
윤 회장은 취재진에 수수료를 지급한 사실은 없고 광고 집행도 수수료와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앵커]
JTBC가 계속 연속 단독보도를 하면서 의혹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검찰과 금융당국 수사과정에서 밝힐게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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