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태안3지구 1단계 구간 추진 20년 만에 준공
화성 태안3지구 택지개발사업 1단계 구간이 사업 추진 20년 만인 이달 중 준공 예정이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화성 태안3지구는 안녕동 일대 118만8천㎡ 부지에 사업비 8천978억원을 들여 3천763세대 1만2천228명을 수용할 수 있는 택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단계와 2단계 구간 중 최근 1단계 구간(21만 4천㎡·2천961세대) 공사를 마무리하고 국토교통부에 준공 공고를 의뢰할 예정이며,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 공고할 전망이다.
화성 태안3지구는 2003년 4월 개발 계획 수립을 시작해 2005년 1월 실시계획이 승인됐으나, 사업지구 인근 문화재 보호 등을 이유로 2007년 공사가 중지됐다.
도는 2017년 공사를 재개하고 조속한 준공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지역구 국회의원, 도의원, 도, 화성시 및 사업시행자(LH) 간 협업을 추진해 당초 1단계 준공예정일인 올해 6월에서 올해 4월로 2개월 단축했다.
준공 이후 사업시행자(LH)와 화성시는 지적공부 정리 행정절차를 이행한다. 이에 따라 화성 태안3지구 택지개발 1단계 대상지 내 종전 지번이 말소되고 신규 지번으로 지적이 정리되며 소유권 등기이전 절차가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1단계 준공으로 화성시민에게 생활의 질을 높이는 주거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2단계 구간도 도, 화성시와 사업시행자(LH)가 노력·소통해 조속히 마무리할 것”이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wt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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