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에 연일 미사일 공격…대공세 앞두고 방공망 무력화 시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곳곳에 미사일 공격을 시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가을과 겨울 동안 에너지 기반 시설을 무력화하고 우크라이나인의 사기를 저하하려는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견뎌왔다.
앞서 미국 등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방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봄철 대공세를 앞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 봄철 대공세 앞두고 소모전 양상…바흐무트서 인력 손실 커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곳곳에 미사일 공격을 시도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순항미사일 대부분을 격추했다고 밝혔지만 사망자가 다수 보고됐다.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봄철 대공세에 앞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의 방공망을 무너뜨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일 새벽부터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포함해 최소 5곳에서 공습경보가 울렸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발사한 순항미사일 18개 중 15개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방공망이 작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명 피해는 막을 수 없었다. 수도 키이우에서는 민간인 센터가 공격당해 최소 3명이 사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번 공격으로 북부 체르니히우주(州)의 한 작은 마을의 학교 인근에서 14세 소년이 사망했으며, 중부 지역인 드니프로페트로우시크주의 파블로흐라드에서도 2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세르히 리삭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주지사는 파블로흐라드에서 어린이 5명을 포함해 최소 34명이 다쳤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도시 주거지와 상점, 학교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가을과 겨울 동안 에너지 기반 시설을 무력화하고 우크라이나인의 사기를 저하하려는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견뎌왔다. 지난달 28일에는 러시아 미사일이 키이우 남쪽 도시인 우만의 주거 지역을 강타해 어린이 4명 포함 최소 23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최근 이러한 공격의 빈도는 감소했지만, 러시아는 봄 동안 산발적으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세르히 포프코 키이우 군 행정국장은 텔레그램에서 "적군이 오늘 밤 우크라이나에 대한 또 다른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다"고 적었다. 그는 드론도 공격에 사용됐으며, 사상자나 민간 기반 시설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등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방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조 바이든 행정부는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무기가 도착하기 시작했다.
브리짓 브링크 주우크라이나 미국 대사는 1일 러시아군의 공격 이후 트위터에 "미국은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러시아의 야만적인 공격을 물리칠 수 있는 능력과 그들의 능력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적었다.
봄철 대공세를 앞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동부 전선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러시아군의 수십 건의 공격을 격퇴했다고 발표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를 둘러싼 전투로 인해 "12월 이후 러시아가 전사자 2만명을 포함해 10만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군을 약화시키고 봄철 대공세를 위한 시간을 벌고 싶지만, 바흐무트 공방전에서 큰 손실을 보았다고 말했다.
바흐무트 이외에도 소모전은 계속됐다. 우크라이나 북구 쿠피얀스크에서 러시아군의 로켓이 의료 시설과 개인 주택을 파괴했다.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에 위치한 러시아 브랸스크에서 선로 폭발로 화물열차가 탈선했다고 러시아 국영 매체가 주지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아울러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도 송전 철탑 1개가 폭파됐으며 다른 송전 철탑 근처에서 폭발 장치가 발견됐다.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러시아는 크림반도(크름반도)와 러시아 본토에서 발생한 여러 건의 사보타주(비밀 파괴 공작)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배후라고 비난했다. 지난 29일 크림반도의 세바스토폴의 연료저장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드론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kxmxs41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홍준표 "이재명에 징역 1년 때린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켜" 극찬
- 생후 30일 미모가 이정도…박수홍, 딸 전복이 안고 '행복'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부른 직원 "다 못 읽으셨죠? 선물"…20년 후 반전
- "제일 큰 존재"…'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막둥이 딸 최초 공개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
- 배다해, ♥이장원과 결혼 3주년 자축 "지금처럼만 지내자 여보" [N샷]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