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해빙기?…청주 아파트 48대 1, 용인도 9대 1 청약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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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청주테크노폴리스 부지에서 청약받은 '청주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이 48.2대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하는 등 분양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졌다.
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은 1만3125세대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7% 늘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하는 전국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4월 85.2로 전월(73.6)보다 11.6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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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주 의무 폐지는 국회 상임위 보류…10일 다시 논의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지난달 청주테크노폴리스 부지에서 청약받은 '청주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이 48.2대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하는 등 분양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졌다.
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은 1만3125세대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7% 늘었다. 그중 실제 공급이 얼마나 이어질지는 미지수지만 분양 시기를 놓고 고심하던 건설사들이 봄 분양에 물량을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하는 전국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4월 85.2로 전월(73.6)보다 11.6포인트 올랐다.
기존 재고아파트 시장 거래량이 하반기보다 소폭 증가하고, 직전 실거래가보다 거래가격이 높게 형성되며 건설사들이 눈치작전에 들어갔다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산업 단지 주변 개별단지의 호재에 따라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청주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이 48.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용인시 처인구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소식에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도 9.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했다.
분양시장 침체를 막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실거주 의무 폐지'에 대한 논의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에서부터 보류됐다.
4월 7일부터 수도권 기준 최대 10년이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공공택지·규제지역·분양가상한제 지역 3년, 과밀억제권역 1년, 기타 6개월로 완화됐다.
다만 분양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가 있어 전매제한 완화는 사실상 실효성이 없는 상황이다. 당정은 지난 2월 관련법 개정안을 발의해 실거주 의무 폐지를 추진했으나, 사회적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실거주 의무 폐지 법안은 5월10일 법안심사소위에서 다시 논의될 예정이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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