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주식 팔고 떠나야 하는 5월?…'셀인 메이' 공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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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오늘(2일) 국내 증시 5월 첫 거래일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유명한 증시 격언 중에 '셀인 메이', 5월엔 주식을 팔고 떠나라 라는 말이 있죠.
과연 올해 5월도 셀인 메이 전략이 맞아떨어질까요?
오늘의 키워드 <셀인 메이 공략법>입니다.
오늘은 지난달 증시 복기하면서 셀인메이 전략이 유효할지, 셀인 메이 어떻게 공략해야할지 정리했습니다.
지난달 국내 증시는 등락률이 그렇게 크진 않았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코스피가 3월보다 1% 올라 2,500선을 돌파했다는겁니다.
그리고 그동안 전 세계 주식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코스닥은 지난달 0.55% 소폭 하락했습니다.
코스피에선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지수를 끌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4월 한 달간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1조 9,706억 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8,207억 원, 기관은 1조 1,986억 원 매도 우위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대거 매수에 나섰었죠.
2조 8,980억 원 순매수했고요.
반대로 외국인은 1조 1,375억 원, 기관은 1조 1,431억 원 매도 우위 나타냈습니다.
지난달엔 외환시장이 참 요동쳤습니다.
4월 마지막 주엔 연고점을 나흘 연속 경신했었죠.
1,338원을 찍고 지난 마지막 거래일에 1,337원 70전으로 소폭 떨어졌는데요.
무역적자 상황이 계속되는 등 한국 경제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고 미국의 은행권 위기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치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율은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입니다.
월 중순부터 주식시장 열기가 식어가면서 모멘텀을 소진 중이고,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투심은 비관적이고.
그렇다면 셀인 메이 라는 주식 시장 속설이 재연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통계 관점에서 2000년 이후에 코스피 월간 평균 등락률을 보면 5월달에 0.1%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연초 이후 코스피, 코스닥이 10% 넘게 급등 랠리를 전개함에 따라 5월에는 숨 고르기 국면에 돌입할 것이란 분위기가 셀인메이 베팅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입니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 대해서는 과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차전지 업종의 독주현상 때문입니다.
그동안 2차전지주는 관련주가 과열되면 공매도가 늘어났고, 하지만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다 보니 숏커버를 청산하는 물량이 늘어났었습니다.
그러면 주가는 다시 올랐고 결국엔 공매도가 또 증가하는 이 순환고리를 만들고 있는데요.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그룹주에 대해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키움증권에서는 외국인 자금은 공매도물량이기 때문에 결국엔 코스닥 시장이 개인수급 중심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고, 2차전지에서 반도체 소부장이나 방산 등 기존 주도주로 테마가 옮겨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에 외국인 자금은 코스피, 특히 반도체 업종에 유입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잿빛 전망이 쏟아지던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가 1년 만에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의 연결 기준 삼성전자 올해 영업이익 평균 추정치는 11조 6,03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3월 전망치보다 1.11% 증가한 수치고, 이런 분위기에 발맞춰 외국인은 이미 지난달에 삼성전자를 총 3조 원 이상 순매수하며 월별 기준 역대 최고 금액을 쓸어 담았죠.
키움증권은 증권사들의 이익 추정치 변화가 4월 중순 이후 주가 흐름이 정체됐던 반도체주들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키움증권은 셀인 메이 베팅은 지양하지만, 변동성 관리는 필요하다면서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가 커진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비중 확대를 추천했습니다.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주가 흐름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죠.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현대차 4월 한 달간 주가가 7.05% 올랐고, 두산밥캣이 17.16%, HD현대건설기계가 30.33%나 급등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경기 둔화 국면에선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는 기업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럼 어떤 업종의 실적 전망이 높아졌을까.
엔터주의 경우 1분기 깜짝 실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최근 한 달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12.0%, JYP엔터테인먼트는 8.0%,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5.6% 올랐습니다.
하나증권에서는 하이브, JYP, YG의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모두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해 미국에서 걸그룹 데뷔를 앞둔 하이브와 JYP를 최선호주로 픽했는데요.
하이브의 경우 오늘 실적이 발표됩니다.
실적이 좋은 기업들은 증시가 변동성을 거치더라도 주가 하단은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엔터업종 주목해 볼 수 있겠습니다.
여기까지 4월 증시 리뷰하고 5월 증시 전략 짚어봤습니다.
그럼 5월 첫 거래일도 국내 증시 개장 머니쇼와 대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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