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 "호텔신라, 7월부터 인천 면세 시작…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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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2일 호텔신라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70% 가까이 상회했다고 밝혔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31.3% 감소한 7521억원, 영업이익은 128.1% 증가한 345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와 회사 추정치를 각각 69.3%, 65.2%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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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2일 호텔신라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70% 가까이 상회했다고 밝혔다. 또 송객 수수료의 하락과 7월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인천공항 면세 사업장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31.3% 감소한 7521억원, 영업이익은 128.1% 증가한 345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와 회사 추정치를 각각 69.3%, 65.2%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면세 사업부는 특허 수수료 환입(약 130억원) 효과를 제외해도 1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며 "중국 보따리상(따이공)과 직접 거래 시 할인을 매출 차감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1분기 면세사업의 매출은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호텔신라는 7월1일부터 인천공항에서 화장품, 향수, 주류, 담배, 패션, 액세서리, 부티끄 등을 신규 운영하게 된다. 김 연구원은 "인천공항 신규 사업장의 경우 2018~2019년 대비 모든 참여자들의 임차 부담이 낮아졌기 때문에 호텔신라 또한 과거 대비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한국과 중국 정부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예상보다 더딘 중국 화장품 시장의 회복은 아쉽다"면서도 "그러나 호텔신라의 경우 예상보다 빠른 송객수수료 안정화가 이러한 불확실성을 상쇄해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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