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대통령 옹호 발언 요구' 녹취록에… "독려차원 과장섞인 내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으로부터 한·일 관계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녹취록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태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본 의원실의 내부 보좌진 회의 녹취록이 유출돼 보도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태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본 의원실의 내부 보좌진 회의 녹취록이 유출돼 보도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전했다. 이어 "녹취에서 나온 제 발언은 전당대회가 끝나고 공천에 대해 걱정하는 보좌진을 안심시키고 정책 중심의 의정활동에 전념하도록 독려하는 차원에서 나온 과장이 섞인 내용"이라며 "국회의원과 그 보좌진 사이의 지극히 공무상 비밀인 회의 내용이 불순한 목적으로 유출되고 언론에 보도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날 MBC는 "태 최고위원의 음성 녹취를 단독 입수했다"며 "지난 3월 일본 강제동원 배상안 발표 직후 여론의 비판이 쏟아질 당시 이 수석이 태 최고위원에게 한·일 관계에 대해 옹호 발언을 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MBC는 녹취록을 인용해 태 최고위원이 보좌진에게 "대통령의 한일관계 정책과 관련해 적극 옹호하지 않았다는 질책을 이 수석한테 들었다"며 "이 수석이 최고위원 기간 마이크를 잘 활용하면 공천 문제는 신경 쓸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통령실이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날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사실이라면 공천으로 협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月10만원 저축하면 3배 지급…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하세요" - 머니S
- 30대 이하 가계대출 잔액 350조원 돌파… 평균 증가세 50대의 5배 - 머니S
-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임상시험… 서울로 몰리는 글로벌 제약기업들 - 머니S
- '45세' 배성재, "놀랍게도 연애 시작했다"… 전현무 '깜짝' - 머니S
- 임지연, "군것질로 10㎏ 쪘다"… 당뇨 고위험군 진단? - 머니S
- "악마의 편집에 우울증"… 허찬미, 검색어 5주 동안 1위? - 머니S
- 이효리, 제주 집 마당서 요가?… "보기만해도 힐링" - 머니S
- '그린 리더십' 최태원 SK 회장, 한미 경제협력 주도… 투자 창출도 - 머니S
- 현대차, 2분기 실적도 고공행진 예측… 제네시스·SUV·전기차 삼박자 훈풍 - 머니S
- GS리테일, 통합 멤버십 회원 1000만명 돌파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