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가격' 조타의 사과, "좋지 않았던 반칙...하지만 고의 아니었다"

백현기 기자 2023. 5. 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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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스킵의 얼굴을 가격한 디오고 조타가 사과를 건넸다.

리버풀은 1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직전까지 리버풀은 승점 53점으로 6위, 토트넘은 승점 54점으로 5위에 위치해 있었다.

이날 승점 3점을 챙긴 리버풀은 토트넘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서며 4위를 향한 희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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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올리버 스킵의 얼굴을 가격한 디오고 조타가 사과를 건넸다.


리버풀은 1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승점 56)은 토트넘(승점 54)을 제치고 5위가 됐다.


사실상 승점 6점짜리 경기였다. 이날 경기 직전까지 리버풀은 승점 53점으로 6위, 토트넘은 승점 54점으로 5위에 위치해 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진출을 위해 이날 리버풀과 토트넘의 맞대결은 양보할 수 없는 싸움이었다.


하지만 이른 시간에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전반 3분 커티스 존스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고 2분 뒤에는 루이스 디아스가 추가골을 넣었다. 이후 리버풀은 계속 토트넘을 몰아쳤다. 전반 14분 각포가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모하메드 살라가 중앙으로 차넣으며 리버풀이 격차를 벌렸다.


리버풀은 전반 종료 직전 한 점을 실점했다. 전반 39분 토트넘의 역습 과정에서 왼쪽에서 이반 페리시치가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이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리버풀의 리드로 3-1로 마무리됐다.


후반에는 토트넘이 상승세를 탔다. 손흥민이 리버풀의 뒷공간을 꾸준하게 노렸고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3분 로메로의 로빙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8분 왼쪽에서 손흥민이 프리킥을 올렸고, 히샬리송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리버풀은 끝가지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 루카스 모우라의 백패스 미스를 디오고 조타가 잡았고, 왼발로 마무리하며 4-3으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점 3점을 챙긴 리버풀은 토트넘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서며 4위를 향한 희망을 밝혔다.


하지만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장면도 나왔다. 후반 막판 조타는 토트넘의 스킵과의 경합 과정에서 발을 높게 들었고, 스킵의 얼굴을 가격했다. 스킵은 곧바로 쓰러졌고, 피를 흘리며 히샬리송과 교체돼 들어갔다.


조타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그는 경기가 끝나고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나는 고의가 아니었고, 스킵에게 해를 끼치려는 의도는 없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사건이 벌어졌다. 나는 곧바로 그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그것이 내가 나쁜 태클을 범한 이후 할 수 있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타는 퇴장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좋지 않은 태클이었지만 나는 퇴장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느 공을 건드렸고 그를 해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한편 토트넘의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은 조타의 가격 행위에 대해 "그는 퇴장을 당했어야 했다. 마지막 골도 그가 넣었는데, 경기장에 있어서는 안 될 선수가 넣었다"고 밝히며 조타에게 퇴장이 주어지지 않은 것에 강하게 반발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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