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마진 개선 전망-하나

박수현 기자 2023. 5. 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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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2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제시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면서도 "중공업 부문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개선되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고, 건설 부문은 기존 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효성중공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2% 증가한 846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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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용 362kvs 가스절연개폐장치 /사진제공=효성중공업

하나증권이 2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제시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면서도 "중공업 부문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개선되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고, 건설 부문은 기존 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효성중공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2% 증가한 8465억원을 기록했다. 중공업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68.1%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41억원으로 집계됐다. 유 연구원은 "1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우상향하는 마진 개선 흐름이 기대된다"고 했다.

유 연구원은 "중공업 부문은 과거 수주한 저마진 물량이 집중 반영된 가운데 연구개발비와 인건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비수기의 가파른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을 축소하는 모습"이라며 "건설 부문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을 도급 금액 증액을 통해 만회하며 마진 하락을 방어했다"고 평했다.

유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이번 분기 신규 수주가 7070억원으로 매출 규모를 상회했으며 수주잔고도 6개 분기 연속 증가 흐름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내외 전력기기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며 세계 전역으로부터 활발한 수주가 이뤄지는 모습"이라며 "노후화 설비 교체 수요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 목적 투자 수요까지 시장 성장의 수혜가 집중되는 중"이라고 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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