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60%' 센스 있는 물병 분석자료→PK 선방으로...에버턴 GK, "숙제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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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픽포드가 제임스 메디슨 페널티킥(PK)을 막은 비결이 있었다.
물병엔 레스터가 PK를 찰 경우 키커로 나설 게 유력한 메디슨, 제이미 바디, 유리 틸레만스를 분석한 자료가 있었다.
픽포드는 이 분석을 믿고 중앙에 위치했고 메디슨 PK를 막을 수 있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픽포드는 훌륭한 준비물을 받았다. 레스터 PK 키커들을 분석한 자료였다. 이는 효과가 대단했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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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조던 픽포드가 제임스 메디슨 페널티킥(PK)을 막은 비결이 있었다.
레스터 시티와 에버턴은 5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레스터는 16위로 올라갔고 에버턴은 19위를 유지했다.
강등권에 위치한 팀들이기에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전반 15분에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앞서갔다. 전반 22분 찰라르 쇠윈쥐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전반 33분 제임스 바디가 역전골을 올려 2-1이 됐다. 레스터는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PK)을 얻어 더 앞서갈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킥 능력이 좋은 메디슨이 나섰다.
메디슨은 중앙으로 자신감 있게 찼는데 픽포드가 막았다. 픽포드는 포효했고 에버턴 원정 팬들은 환호를 보냈다. 에버턴은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전반은 레스터의 2-1 리드로 끝이 났다. 나중에 현지 중계 카메라가 픽포드 옆에 있는 물병을 보여줬다. 물병엔 레스터가 PK를 찰 경우 키커로 나설 게 유력한 메디슨, 제이미 바디, 유리 틸레만스를 분석한 자료가 있었다.
자세히 보면 중앙이 60%였다. 픽포드는 이 분석을 믿고 중앙에 위치했고 메디슨 PK를 막을 수 있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픽포드는 훌륭한 준비물을 받았다. 레스터 PK 키커들을 분석한 자료였다. 이는 효과가 대단했다"고 조명했다.
픽포드가 메디슨 PK를 막은 가운데 경기는 후반으로 향했다. 후반에도 매우 치열했다. 알렉스 이워비 동점골이 나오면서 2-2가 됐다. 동점이 된 후 두 팀은 미친듯이 공격을 펼쳤다. 에버턴이 좋은 기회를 더 많이 받았는데 다니엘 이베르센의 선방에 연이어 막혔다. 레스터도 메디슨, 바디를 앞세워 공격을 펼쳤는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경기는 2-2로 종료됐다.
픽포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숙제를 잘했다. 오늘 아침에 내가 PK에서 어디로 뛰어야 할지 들었다. 메디슨은 좋은 선수다. 어디로 뛸지 알 수 없었지만 (분석 자료를) 잘 분석해 막았다. 내가 그보다 한 수 위였다. 좋은 순간이었고 PK를 막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내가 이 자리에서 인터뷰를 하는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풋볼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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