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7~8일 방한 조율"…한일·한미일 연쇄회담 열릴 듯
이달 중에 한일, 그리고 한미일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중순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기간에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라고 미국 정부가 밝혔습니다. 또 기시다 일본 총리는 이르면 다음 주 초에, 우리나라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미일 양자, 이어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 갖는다고 말했습니다.
G7 회의는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일본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미국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해진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에선 북한 핵기술의 고도화에 따른 위협에 대응한 3국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될 전망입니다.
지난 주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기간 한미 정상이 발표한 '워싱턴 선언'에 이은 후속 조치로도 풀이됩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4월 26일) : 우리의 상호방위조약은 철통같은 것이며, 여기에는 확장억제에 대한 우리의 약속과 핵위협과 핵억지력이 포함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G7회의에 앞서 한일 정상회담을 먼저 가질 예정입니다.
일본 언론이 기시다 총리가 오는 7일과 8일 사이 한국 찾을 거라 보도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확정된 건 아니지만 이달 초 방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일) 내로 양국이 동시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당초 6~7월 쯤으로 예상됐지만 G7 정상회의 전 한국을 찾아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다만, 이 자리에선 일본의 과거사와 관련한 성의 있는 조치를 기대하긴 힘들단 전망이 나옵니다.
정부 관계자는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기시다 총리가 (직접 사과 등) 진전된 입장을 추가로 가져오는 대신,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는 기존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한결·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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