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서 3만여가구 분양…작년 동월 대비 7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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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성수기를 맞아 미뤄왔던 분양을 준비하는 건설사가 늘면서 5월 한 달간 전국에서 3만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 3월 말 조사한 4월 분양 예정 단지는 29개 단지, 2만7천399가구, 일반분양 1만9천495가구였으나,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17개 단지, 1만1천898가구, 일반분양 9천47가구로 공급실적률이 40%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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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봄 성수기를 맞아 미뤄왔던 분양을 준비하는 건설사가 늘면서 5월 한 달간 전국에서 3만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2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는 32개 단지, 3만102가구(30가구 미만·임대·사전청약 제외)가 분양된다. 이 중 1만9천769가구는 일반분양된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해 총가구 수는 77%(1만3천125가구), 일반분양 물량은 32%(4천822가구) 각각 늘어난 것이다.
전체 분양 예정 물량 중 1만3천513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된다.
특히 경기도는 7천760가구로 최다 물량이다. 서울에서는 3개 단지 2천938가구, 인천은 2천815가구가 분양된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4천216가구), 강원(2천78가구), 대구(1천983가구), 대전(1천974가구) 등 1만6천589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서울에서는 은평구 대조동 '힐스테이트메디알레'(2천83가구), 강동구 둔촌동 '둔촌현대1차리모델링'(572가구),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가재울IPARK'(283가구) 등이 분양 예정이다.
지난 3월 말 조사한 4월 분양 예정 단지는 29개 단지, 2만7천399가구, 일반분양 1만9천495가구였으나,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17개 단지, 1만1천898가구, 일반분양 9천47가구로 공급실적률이 40%대에 그쳤다.
직방 관계자는 "1·3 부동산대책 이후 분양시장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며 "다만 분양시장 침체를 막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실거주 의무 폐지 논의가 현재 국회에서 보류된 상황이고 오는 10일 다시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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