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6호골 폭발! 韓 선수 첫 라리가 두 자릿수 공격P 위업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3. 5. 2. 08: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골든보이' 이강인(22, 마요르카)이 6호골을 터뜨리며 한국 선수 최초 라리가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라는 위업을 세웠다.

이로써 리그 6호골과 4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프로 데뷔 이후 첫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동시에 라리가 최초의 한국인 선수 출신 기록도 세웠다.

또한 이강인은 앞서 지난 24일 헤타페전에서 한국인 선수 첫 라리가 멀티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기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마요르카의 압도적인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든보이’ 이강인(22, 마요르카)이 6호골을 터뜨리며 한국 선수 최초 라리가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라는 위업을 세웠다.

이강인이 물오른 발끝이 또 한 번 폭발했다. 이강인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리그 6호골과 4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프로 데뷔 이후 첫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동시에 라리가 최초의 한국인 선수 출신 기록도 세웠다.

역대 라리가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이는 없었다. 이천수와 박주영 등이 라리가에서 뛰었지만 임팩트 있는 기록을 남기진 못했다. 이강인 개인으로는 어린 시절 라리가 발렌시아의 유스로 스페인 프로축구 무대에 진출한 이후 2018-19시즌 성인 무대 데뷔 후 5시즌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강인이 6호골로 라리가 역대 한국인 선수 첫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라는 위업을 세웠다. 사진=마요르카 공식 SNS
또한 이강인은 앞서 지난 24일 헤타페전에서 한국인 선수 첫 라리가 멀티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기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마요르카의 압도적인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실제 이날 이강인은 선제골의 출발이 된 기점 역할과 마무리 역할까지 모두 스스로 해냈다.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13분 이강인은 하프라인 아래 지점에서 경합 이후 절묘한 볼 터치와 드리블 돌파로 상대를 제친 이후, 아틀레틱 진영으로 넘어와 반대쪽 오른쪽 측면의 아마트 은디아예에게 롱패스를 연결했다.

은디아예는 곧바로 베다드 무리키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그리고 무리키는 이후 지체 없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한 이강인에게 다시 연결했다. 뒤로 흘려준 무리키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리그 6호골. 최근 3경기 3골의 엄청난 상승세다.

선제골을 터뜨린 이강인이 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마요르카 공식 SNS
선제골 외에도 이강인은 이날 아틀레틱 진영을 수시로 돌파하며 공격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무려 6차례의 드리블 돌파를 성공시킨 이강인에게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8.42의 평점을 매겼다.

드리블 돌파 외에도 상대와의 경합에서 여러 차례 승리하는 등 그라운드를 왕성하게 누비던 이강인이 후반 40분 교체 되자 홈팬들은 기립박수로 에이스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끝내 웃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 루이스 데 갈라레타가 핸드볼 파울을 범하면서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 이냐키 윌리엄스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1-1로 아쉬운 무승부란 결과에 그쳤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또 한 번 승점을 추가하면서 11승 8무 13패 승점 41점으로 리그 12위에 올라 강등권인 18위 에스파뇰(31점)과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리면서 강등 위험에서 거의 벗어나 잔류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