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문빈 떠나보낸 차은우, 태국 행사서 결국 눈물 "안쓰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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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스트로 멤버이자 절친이었던 고 문빈을 떠나보낸 후 태국행사에 참석한 차은우가 눈물을 흘렸다.
지난 23일(현지시각) 프레스티지 엔터테인먼트 측은 "한국과 태국 간의 문화교류 행사로 양국의 메인 아티스트와 VIP, 게스트 분들, 그리고 많은 팬분들이 함께하는 KonnecThai 행사에 아티스트 차은우는 예정대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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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현지시각) 프레스티지 엔터테인먼트 측은 "한국과 태국 간의 문화교류 행사로 양국의 메인 아티스트와 VIP, 게스트 분들, 그리고 많은 팬분들이 함께하는 KonnecThai 행사에 아티스트 차은우는 예정대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이는 판타지오와 차은우 그리고 주최 측이 심도 깊게 논의한 끝에 내린 결정으로 KonnecThai가 더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자신을 기다려줬을 태국팬들을 위해 그는 현장에서 tvN 드라마 '라켓소년단' OST 솔로곡인 'Focus On Me'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노래를 부르는 차은우의 모습이 영상으로 올라온 것.
영상 속에서 그는 눈시울을 붉히며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이 안쓰럽게 만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해당 노래 가사 중 '내게 기대도 돼 잊지마 널 응원할 한사람', '작은 내 소리 들린다면 더 큰 걸음으로 나아가' 등 가사가 들어가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혹시 그가 얼마 전 떠나보낸 친구 고 문빈에게 하고싶었던 말이 아니겠냐고 추측했다.
앞서 문빈은 지난 19일 향년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하루 뒤인 20일 빈소가 마련돼 여동생인 걸그룹 빌리 멤버 문수아를 비롯한 유족들이 조문객을 맞았다. 비보가 전해진 이후 팬들은 소속사 사옥에 추모의 편지를 놓고 가는 등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차은우는 고 문빈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추모 공간을 찾아가 "네가 남기고 간 건 내가 책임지고 챙길 테니 너무 걱정 말고. 고생했다. 사랑하고, 미안하다. 친구야"라며 안타까운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문빈은 2009년 아역 배우 활동을 시작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2016년부터 아스트로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유닛 문빈&산하를 결성해 지난 1월 세 번째 미니음반 '인센스'(INCENSE)를 내는 등 최근까지 아시아 투어 일정을 소화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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