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 "163cm·60kg 넘지만...건강한 나 사랑스러워" ('BBC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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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 가비가 아름다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BBC News 코리아' 채널에는 '내 몸을 먼저 사랑해 주세요. 라치카 리더 가비의 자존감 높이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또한 가비는 "내 몸을 싫어하면서 '그걸 바꿀래'하며 운동 하는 게 아니라 내 몸을 너무 사랑해, 내 몸에게 사랑을 줄 거야 (한다.) 싫어하는 상태에서 하면 싫을 수 밖에 없다. 끝까지 이상한 점밖에 안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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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안무가 가비가 아름다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BBC News 코리아' 채널에는 '내 몸을 먼저 사랑해 주세요. 라치카 리더 가비의 자존감 높이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가비는 "저는 애초에 '마름', 길쭉 길쭉한 몸을 인생에서 포기했다"라며 "저는 엉덩이가 어렸을 때부터 컸다. 오리궁둥이라고 놀리기도 하고 쟤는 엉덩이가 뭐 저렇게 크냐는 소리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근데 지금은 엉덩이가 큰 게 예쁜 것이지 않냐. 시대에 따라 몸의 기준이 바뀌면 거기 따라가는 건 너무 무의미하다. 분명히 내가 갖고 태어난 게 있지 않냐. 그걸 알고 가꾸는 게 더 예쁜 몸이 아닐까"라고 소신을 전했다.
이어 "163cm에 48kg 나갈 필요 없다. 나는 지금 60kg가 넘지만 건강하다. 근육도 많고 살이 좀 있지만 탄력도 있고. 나는 건강한 사람이야. 건강한 몸은 아름다운 몸 아니냐"며 "내 몸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지 않으면 '여긴 좀 들어가야 하는데, 두꺼워야하는데' 이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저도 그런 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가비는 "내 몸을 싫어하면서 '그걸 바꿀래'하며 운동 하는 게 아니라 내 몸을 너무 사랑해, 내 몸에게 사랑을 줄 거야 (한다.) 싫어하는 상태에서 하면 싫을 수 밖에 없다. 끝까지 이상한 점밖에 안 보인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가비는 "모든 사람이 자기에 대해 단점을 알고, 자신없는 부분이 있는데 그 모습마저 인간적인 모습이고 아름다운 모습이라는 걸 알고 살아갈 수 있게 힘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yusuou@osen.co.kr
[사진] 유튜브 'BBC News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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