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면세 사업 개선···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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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2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올 1분기 모든 사업 부문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면세 업계의 가격 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나 면세 부문 실적이 1분기를 바닥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향후 중국 보따리상 대상의 할인율이 완전히 정상화되면 실적 추정치가 상향될 수 있는 여지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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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2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올 1분기 모든 사업 부문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호텔신라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7521억 원,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34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24% 하회, 70% 상회하는 수치다.
부문 별로 살펴보면 국내 및 해외 공항 면세점 사업은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 분기 대비 증가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해외 면세점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8% 성장했다. 호텔 및 레저 사업은 투숙률 회복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436억 원, 영업이익은 288% 늘어난 93억 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호텔신라의 2024년 영업이익이 2704억원을 기록하면서 과거 사상최대 영업이익인 2959억원(2019년)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및 해외 공항 면세점의 2024년 손익은 2019년 대비 300억 원 가량 개선, 시내면세점의 2024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167% 증가한 201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면세 업계의 가격 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나 면세 부문 실적이 1분기를 바닥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향후 중국 보따리상 대상의 할인율이 완전히 정상화되면 실적 추정치가 상향될 수 있는 여지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성채윤 기자 cha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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