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아직 ‘조사 불가’라도 송영길, 자진출두…기자회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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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이 당대표로 선출되던 전당대회 당시에 대해 불거진 '돈 봉투' 의혹에 대해 2일 검찰에 자진출석할 예정이다.
이에 검찰 측은 송 전 대표의 자진 출두 계획에 관해 "피조사자가 일방적으로 '내일 나가겠다'고 발표하는 것은 다른 일반 국민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돼야 할 형사절차와 맞지 않는다"며 "수사팀 일정에 따라 (2일 출석해도) 조사는 안 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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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피조사자 일방적 출석 절차 안 맞아”
최근 관련자 압수수색 후 압수물 분석 中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이 당대표로 선출되던 전당대회 당시에 대해 불거진 ‘돈 봉투’ 의혹에 대해 2일 검찰에 자진출석할 예정이다. 현 시점에서의 조사는 아직 불가하다는 게 검찰의 입장이지만 송 전 대표는 기자회견이라도 한다며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이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하며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의혹에 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송 전 대표는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이던 지난 4월 22일(현지시간)에도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이에 검찰 측은 송 전 대표의 자진 출두 계획에 관해 “피조사자가 일방적으로 ‘내일 나가겠다’고 발표하는 것은 다른 일반 국민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돼야 할 형사절차와 맞지 않는다”며 “수사팀 일정에 따라 (2일 출석해도) 조사는 안 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따라서 송 전 대표가 이날 검찰청에 나와도 자신의 의혹에 관한 조사를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당대표로 선출되던 지난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강래구 한국감사협회 회장 등이 송 전 대표의 당선을 돕기 위해 9400만 원의 불법 자금이 당내에 뿌려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의혹이 최초로 제기된 후로 송 전 대표는 지금까지 “잘 모르는 일”이라며 선을 그어왔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달 29일 송 전 대표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했다. 또 지난 1일에는 송 전 대표의 캠프에서 활동했던 지역본부장 및 상황실장 등 3~4명의 주거지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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