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극찬, “내가 부임한 이래 최고 경기력”
김세훈 기자 2023. 5. 2. 07:53
“한 선수만 칭찬하는 일은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강인은 내가 부임한 이래 최고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마요르카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최근 뛰어난 기량을 뽐내며 스페인 프로축구 무대 입성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작성한 이강인을 칭찬한 말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에 따르면 아기레 감독은 2일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32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 홈 경기를 1-1로 마친 후 이강인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아기레 감독은 “정확히 내가 작년 4월 부임한 이후 최고 기량을 보이고 있다”며 “매주 경기에서 실력을 입증한다. 이강인과 함께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일본 국가대표팀 등을 이끈 아기레 감독은 지난해 4월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 뒤를 이어 마요르카의 지휘봉을 잡았다. 아기레 감독 체제에서 1년가량 중용된 이강인은 마요르카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강인은 이날도 후반 13분 팀이 1-0으로 앞서게 하는 선제 득점을 올렸다. 지난 달 24일 헤타페전 멀티 골에 이어 최근 3경기에서 3골을 기록한 이강인은 프로 무대를 밟은 후 처음으로 한 시즌에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6골 4도움)도 작성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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