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 하락·PF 우려 이연…증권업 실적호조 이어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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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금리가 하락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에 대한 우려도 장기간에 걸쳐 이연되고 있어 증권업의 실적 호조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란 분석인 나왔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실적을 견인한 요인은 크게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PF 손실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며 "이 가운데 시장금리 하락은 직접적으로는 채권평가손실 회복에, 간접적으로는 예탁금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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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시장 금리가 하락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에 대한 우려도 장기간에 걸쳐 이연되고 있어 증권업의 실적 호조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란 분석인 나왔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실적을 견인한 요인은 크게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PF 손실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며 “이 가운데 시장금리 하락은 직접적으로는 채권평가손실 회복에, 간접적으로는 예탁금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또한 장기적으로 시장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통화정책도 이에 호응한다면 투자자예탁금이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는 점에서 시장금리 하락은 증권업에 긍정적인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유동성 위기로 불거졌던 PF 부실화에 대한 우려도 장기간에 걸쳐 이연되는 양상”이라며 “부실위험 사업장이 갑자기 우량해진 것은 분명 아니지만 당국의 개입으로 적극적인 만기 연장이 이루어지면서 리스크가 분산되는 효과는 분명히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문제가 한꺼번에 닥쳤을 때는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만 개별로는 대응하기가 더 용이하기 때문에 앞으로 PF와 관련된 부실은 단기적인 유동성 충격보다는 장기간에 걸친 손실의 형태로 나타날 전망”이라고 봤다.
아울러 “대응여력이 적은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채무보증을 빠르게 축소시키고 있다는 점과 아직도 채무보증은 95% 이상이 정상 자산이라는 점에서 급격한 PF 위기의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지난달에는 1분기에 상대적으로 약했던 반면 삼성증권(016360)과 미래에셋증권(006800), NH투자증권(005940)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며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그동안 주가가 상대적으로 약했던 회사들로 관심이 확산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당사는 차선호주로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제시한다”며 “NH투자증권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강한 이익 반등이 지속될 전망이고 경쟁사 대비 PF 익스포저가 낮아 장기간에 걸친 손실 가능성도 낮으며 하반기로 갈수록 배당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삼성증권은 수익에서 브로커리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마찬가지로 배당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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